4뎀 약점을 없애줄 축소술사라든가, 거흑에게 매우 효과적인 빛폭탄이라든가(상대적으로 체력이 더 높은 카드를 많이 쓰기에 다른 직업에 비해 효율이 좋기도 하구. 실제로 빛폭탄 넣은 덱에선 거흑승률이 꽤나 올랐네여)
좋아진 면이 분명히 있지만, 문제는 다른 직업이 사제가 좋아진 것 이상으로 더욱 탄탄해져서 문제네요ㅠ
축소술사를 쓰기 위해선 교회누나,고통,암광을 적정수 넣어줘야하는데 그렇다면 덱 컨셉이 완전히 달라지는데, 그럴 경우 기존의 클래식덱,죽메덱 구성에 비해 콤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죠.
이는 낙스 이전 사제가 최약체 클래스일 때 생훔대박과 2장 이상의 카드 콤보를 통한 묘수풀이에 과도하게 의존하던 그 고통스럽던 시절이 생각나는 정도네요ㅠ 탑덱 하나하나 하면서 근근히 자군야포, 리로이그밟 등의 콤보를 피해가며 겨우겨우 역전해야하던 암울했던 시절ㅠ 즉,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거죠..
반면 방패여전사라는 OP카드가 추가된 전사는 사제를 필드싸움에서 압도하네요. 방패여전사가 스탯이 5/5라 사제의 핵심하수인인 교회누나,검귀,이교도 등으로 깔끔하게 처리를 못하기에 필드싸움에서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전사가 초반에 무기가 안 잡힌 경우 or 고통의 수행사제를 통한 드로우를 충분히 못해서 손패차이로 지는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 뒷심이 딸려 알렉타이밍에 코스트압박에 시달리며 사제가 패배하는 양상으로 흐르는 게 대부분.
성기사는 병참장교를 통해 신병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평등을 통한 필드클리어를 당한 경우 필드싸움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심해졌고 생훔을 통해 평등이나 실바,티리온 등 밸류가 높은 카드를 훔쳐야만 할 만한 수준까지 왔네요ㅠ
낙스 이전이나 이후로 전사나 기사에겐 어지간해선 안 졌는뎅.. 기말고사 때매 GvG전에 전설 찍지 못한 게 후회되네요. 사제는 변한 게 많지 않은데 비해 다른 직업은 정말 강해졌네요ㅠ GvG 전에는 거흑,말리도적,비법 외에는 게임하면서 힘들다고 느껴지는 직업은 없었는데 요즘은 한끼식사였던 전사,기사만 봐도 벌벌 떨리네요ㅠ
좀 더 연구해봐야겠지만 9,10,11월 사제로 전설 찍었을 때만큼 가뿐하게 찍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네요ㅠ 흐규흐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