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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zelgadiss
작성일	2011-07-19 20:22:59 KST	조회	3,895
제목	GSL July 코드S 8강/안홍욱, 장민철 상대로 3:1 승리 거둬

안홍욱은 그동안 대 프로토스전 승률이 좋지 않아 대부분의 팬과 관계자들이 장민철의 승리를 점쳤다. 게다가 손목 건강까지 악화된 상황. 그러나 안홍욱은 판단력과 컨트롤에서 모두 앞서며 장민철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이번 대회 최대의 이변을 만들어내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1세트에선 안홍욱이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장민철과 안홍욱은 나란히 4차관 전략을 준비했다. 안홍욱은 먼저 전진 수정탑을 건설하며 공격적인 자세를 취했다. 광전사가 잡히며 밀리는 듯했지만 관문 완성이 조금 더 빨라 곧바로 추적자를 소환했고, 장민철의 수정탑을 깨며 병력 생산을 중단시켰다. 병력 생산에 차질을 빚은 장민철은 탐사정까지 동원해 수비를 펼쳤다. 수정탑 건설 뒤 병력을 충원했지만 안홍욱의 광전사와 추적자에 밀리고 말았다. 장민철은 결국 안홍욱의 광전사에 탐사정까지 잡히며 자원 채취도 중단됐고, 화력에서 밀리며 패배하고 말았다.

2세트도 안홍욱의 승리였다. 4차관을 준비한 안홍욱은 전진 수정탑을 건설하며 병력을 진출시켰다. 중앙에서 장민철의 병력과 마주친 안홍욱은 교전을 펼쳤고, 중앙에 수정탑을 건설했던 장민철은 병력을 소환해 앞서나가는 듯했다. 그러나 안홍욱은 광전사를 상대의 본진에 소환시키며 탐사정을 노렸고, 계속해서 병력을 충원해 상대의 본진을 장악했다. 장민철은 병력이 수비와 공격으로 나뉘어 양쪽에서 큰 효율을 거두지 못했고, 결국 탐사정이 모두 잡히고 말았다. 장민철은 추적자로 안홍욱의 탐사정을 노렸지만 이미 경기는 크게 기울었고, 결국 오래가지 않아 GG를 선언했다.

3세트에서 안홍욱은 3관문 이후 로봇공학시설을 올렸고, 장민철도 3관문 완성 이후 뒤늦게 로봇공학시설을 건설했다. 안홍욱은 불멸자를 조합하며 황혼의회를 올려 점멸 업그레이드를 준비했고, 장민철은 로봇공학지원소를 올려 거신을 준비했다. 안홍욱이 먼저 공격을 펼쳤지만 불멸자 2기와 거신을 조합한 장민철의 입구를 뚫지는 못했다. 거신 3기가 모인 장민철은 병력을 진출시키며 안홍욱의 병력을 밀어내고 앞마당 멀티를 시도했다. 안홍욱은 계속해서 추적자를 생산하며 점멸을 이용해 장민철의 병력을 줄여나갔다. 장민철은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거신을 충원하며 안홍욱의 병력을 막아냈다. 안홍욱은 점멸을 이용해 로봇공학시설만 파괴하며 시간을 끄는 모습. 안홍욱도 뒤늦게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지만 점멸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장민철에게 정면 화력에서 밀리는 모습이었다. 정면 승부가 힘들다고 판단한 안홍욱은 장민철이 공격을 들어오자 본진을 포기하고 엘리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장민철의 자원이 더욱 많았고, 병력 규모에서도 뒤처져 안홍욱은 GG를 선언했다.

4세트에서 안홍욱은 1가스 4차관을, 장민철은 2가스 3차관을 준비했다. 먼저 칼을 빼든 쪽은 안홍욱. 안홍욱은 탐사정과 1광전사, 1추적자를 이끌고 진출, 장민철의 본진 입구와 언덕 위에 수정탑 1개씩을 지으며 교전을 펼쳤다. 장민철은 수비를 위해 파수기를 준비했지만 결국 수정탑 건설을 저지하지 못했고, 상대의 병력이 본진에 소환되며 화력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급해진 장민철은 탐사정까지 동원해 수비를 펼쳤고, 자원 채취가 중단된 상황에서 추가 광전사가 소환되자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2011 펩시 GSL July 코드S 8강 1일차 1경기 결과

1세트: 파일포켓 이미지 프로토스 안홍욱(01시) 승 vs 패　 장민철(07시) - 젤나가 동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