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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친절한아르군
작성일 2006-06-05 17:46:41 KST 조회 1,203
제목
[타우렌과 나엘의 드루이드 원조] 별이 된 드루이드들에게 바치며~
인벤에 갔더니 자유계시판에 타우렌과 나엘의 드루이드는 누가 원조인가요? 라는 질문이 올라와 있더군요.
룰북이니, 게임 자료집이니 이런저런 자료를 참고로 하여 답변이 많았는데 나중에는 감정대립에 싸움까지 번져
원조 붉닭집이 어느 집이냐라는 그런 문제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

그 가운데에는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는 없어서 잠깐 정리해서 올려 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고대전쟁 소설을 바탕으로) 진정한 드루이드의 시작은 나이트엘프입니다. 그리고 최초의 드루이드는 말퓨리온입니다.

와우 아니 워크래프트에서 나오는 드루이즘과 드루이드는 조금 틀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아주 아주 먼옛날, 자연의 일부라고 할 수있는 세나리우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상, 능력 이런 것 모두를 드루이즘이라고 스스로 불렀으며(사실 북유렵 신화에서 따왔지만), 이것을 다른 필멸의 생명체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사슴신 말론과 달의신 엘룬의 사이에서 태어나, 대모 이세라의 사랑안에서 살아온 세나리우스는 자연의 힘과 정신을 보잘 것 없는 생명체들에게 가르쳐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만나는 생명체들마다 꼬드깁니다. 이거함 배워봐바, 엄청 좋거던? 잘만 익히면 살아있는 생물들 모두에게 힘을 빌려 사용할 수 있어… 손오공의 원기옥에 버금가는 힘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하며 드루이즘을 이리저리 설포하러 다녔습니다.

그러던 오래전, 세나리우스는 걸어다니는 카우맨(Cowman)들을 만납니다. 그들은 타우렌이라고 하는 종족이었고, 지성을 가지고 대지를 사랑하는 자연친화력을 가진 생명체이었습니다. 세나리우스는 타우렌이 맘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혜를 나누어주고, 드루이즘을 가르쳐 줍니다. 하지만 세나리우스가 보기에 타우렌은 모범생이었지만, 아주 뛰어난 학생들은 아니었습니다. 무엇인가 2%부족했지요. 드루이즘을 잘 따르고 실천했지만, 자신의 가려운 곳을 꼭 찝어서 긁어 줄 학생이 나오지 않았던 겁니다.

시간은 흘러흘러 갔습니다. 그러던 세나리우스는 영원의 샘 근처에서 새로운 생명체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세나리우스 허벅지 높이 정도 되는 키에 뾰족한 귀와 보라색피부를 가진 생명체였습니다. 세나리우스는 숨어서 이들을 관찰했습니다. 음,,, 이들도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잘만 훈련시키면 좋은 놈 하나 나올듯 합니다. 그래서 세나리우스는 이들에게 접근을 하였습니다. 목마도 태워주고, 나무를 심고 기르는 법도 가르쳐 주면서, 은근슬쩍 드루이즘에 대해 설교를 해보았습니다만…,

어찌 된일인지 이놈들은 샘물 근처에서 살며 거기서 나오는 힘을 이용해 장난치는 것을 더 좋아했습니다. 그중 일부는 세나리우스의 설교에 감명을 받아서 가르침을 들어왔지만, 역시 특출난 놈은 없었습니다. 세나리우스는 한탄을 합니다. 어찌 세상이 이리도 나의 뜻을 몰라준단 말이냐…

하지만, 인내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세나리우스였습니다. 세나리우스는 무궁무진한 시간을 이용하여 기다렸습니다. 그동안 세나리우스가 가르친 생명체들 중에는 자연에 동화되어 숲의 수호자들이 된 경우도 많았지만, 아직까지 세나리우스의 참뜻을 알아줄 만한 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세나리우스는 숲속에 은둔해서 살며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불타는 군단이라는 놈들이 처음으로 아제로스에 쳐들어 오기 몇년 전이었습니다.

숲속에서 나무들과 새들과 놀고 있던 세나리우스의 귀에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저 숲 가장자리에서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게 아닙니까? 세나리우스는 호기심이 발동하였습니다. 지금껏 살아오는 동안 먼저 자신을 찾아온 생명체는 처음이었습니다. 숲의 가장자리로 나가보니 보라색피부의 생명체가 [/도전 세나리우스]를 외치며 서있던 것이었습니다. 말퓨리온이라는 그놈은 결투에서 이기면 자신이 숲의 제 1일자가 되는 것이고, 지면 세나리우스의 제자로 들어가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의가 없던 세나리우스는 재미삼아 그의 도전을 받아들입니다.

수많은 저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힘있게 싸우던 말퓨리온은 세나리우스의 달빛 스치기 한방에 무릅을 꿇고 맙니다. 세나리우스는 호기심에 그를 제자로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아 이놈이 생각하지도 못한 대박이었습니다. 심성도 소박하고, 어리숙해보였지만, 그의 가르침을 잘 이해하고 따라왔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놈은 없었습니다. 세나리우스는 흥분되었지만, 아직은 성급한 판단은 금물이었습니다.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넘어야 할 커다란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통과해야만 진정으로 그가 원하는 수제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몇년이 지났는지, 말퓨리온은 그의 가르침을 거의 모두 배웠습니다. 그동안 말퓨리온은 친구들에게 가르쳐주는게 어떻겠나며 동생 일리단과 여친 티란데를 데리고 왔지만, 그들은 드루이즘에 별로 재능이 없었습니다. 세나리우스는 마지막 궁극의 비전을 말퓨리온에게 가르쳐 주고 싶었지만, 아직 때가 아니었습니다. 시기를 잘못타면, 주화입마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했습니다. 좀 더 때를 기다리자… 세나리우스는 참았습니다.

불타는 군단의 첫번째 침략전쟁이 일어나기 몇개월 전, 수업을 받고 돌아가던 말퓨리온은 세나리우스에게 상담을 요청해 왔습니다. 그는 오래전부터 계속되는 똑같은 악몽을 꾸고 있는데 왜그런지 알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세나리우스는 가슴이 뛰었습니다. 드디어 때가 되었구나! 궁극비기를 가르쳐줄 때가 온 것이었습니다. 그는 말퓨리온에게 그 악몽은 예지몽이며, 원인을 알려면 드루이즘 최고 비전을 익혀야 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말퓨리온에게 마지막 비전을 익힐 준비가 되었냐고 물어봅니다. 말퓨리온은 언제라도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합니다. 세나리우스는 사랑스런 제자에게 가르침을 시작합니다.

내 사랑스런 제자야, 너는 에메랄드꿈이라는 것을 아느냐?
처음 들어봅니다.
그럴테지, 이것은 얼마전 가르쳐준 원기옥보다 더 강력하고 위험한 것이지. 나조차도 잘못하면 그안에서 영영 돌아오지 못하고 주화입마 될수도 있단다. 이것을 배울 준비가 되었는냐?
네, 스승님
그럼 책상다리를 한채 명상을 하거라. 그리고 [/입장 에메랄드꿈]을 쳐넣거라. 조심해야 한다. 잘못하면 채널이 꼬여서 영영 현실세계로 돌아오지 못할 수 도 있다. 항상 자신의 목적을 잊지말도록 해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반드시 기억하거라. [/채널종료 에메랄드꿈]!!!!

그리하여, 말퓨리온은 세나리우스로부터 궁극비기 에메랄드꿈을 배웁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벌어진 불타는 군단과의 고대전쟁 중에도 그 기술을 갈고 닦아 승리에 크나큰 역할을 합니다. 세나리우스는 수제자 말퓨리온을 아끼며 처음으로 세나리우스 자신의 가르침을 완전히 이해하고 실천한 말퓨리온에게 [최초의 드루이드]라는 호칭을 줍니다. 그리하여 말퓨리온은 최초의 대드루이드가 되었고, 고대전쟁이 끝난 후, 자신의 종족, 나이트엘프들에게 드루이즘을 널리 전파합니다.


그리고, 잘 알고 있다시피 와우 몇년전에 벌어진 불타는 군단과의 전쟁에서 말퓨리온은 호드와 연합하여 하이잘 전투에서 승리를 하였습니다. 말퓨리온은 호드 특히 타우렌 종족에게 감사를 표시하여 함께 싸워온 그들을 위해 타우렌들도 세나리온 의회에 참여하여 드루이드 수련을 받도록 해줍니다. 비록 세나리우스는 죽었지만, 그의 가르침을 받은 타우렌과 나이트엘프는 드루이드가 될 수 있답니다.

<Blog.naver.com/alfred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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