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진을 두면 망합니다

프로토스: 자전축을 어찌저찌하여 행성의 환시경을 쥐락펴락하는 종족이 아이어란 행성 하나에 집착하다 종족 역사에 길이길이 기록될 비참한 패배를 맛봅니다.

 

아크튜러스 가문: 앵거스 멩스크 부자 둘 다 코랄에 대한 애착을 숨기지 않아 그들의 적들은 코랄을 약점으로 간주해 코랄을 여러번 털어버립니다.

 

UED: 지구란 행성에서 비롯된 파시즘인 인류의 신성성을 맹신하며 코프룰루 점령을 강행한 결과 완벽하게 패배했습니다. 

 

케리건: 종족 전쟁의 최종 승리자가 자유의 날개에서 왜 레이너에게 어이없게 털리기만 하나 싶었는데 생각해 보니 이쪽도 4년간 차 행성만을 거점으로 두는 실책을 저질렀더군요. 저그의 생명은 회전력인데 한 거점에만 올인하는 전략을 택했으니 패배할 수밖에... 케리건은 정화이후 이 대패를 교훈삼았는지 특정 행성을 거점 삼지 않고 거대괴수에 주로 머물게 되죠.

 

생각해보니 스타크래프트를 관통하는 주제는 본진에 집착하지 말자,특정한 무언가에만 마음이 머물러 있으면 그 무언가와 함깨 망한다.. 같습니다.

 

이래서 레이너가 세계관 최강 전략가 이며 변화무쌍한 저그에서 젤나가가 배출된 거 같네요. 

 

본진을 두지말고 게릴라 합시다,게릴라

 

어떻게 첫 미션이 마 사라 버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