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장 패치가 욕먹는 이유

물론 좋은 부분도 있습니다.

황금카드 나오고, 기본카드 오리중립카드 비중 줄이고 주문 늘리는 부분은 밸런스적인 측면과 재미를 생각한 괜찮은 패치에요.

그런데 어떤 부분에서 사람들이 욕을 하느냐면

 

투기장을 정규전으로 돌린다는 것 때문입니다.

 

첫째로, 현재 야생전은 정규전에 밀려서 인기가 별로 없는데다 야생카드는 구할려면 가성비에서 손해보는 가루로만들기밖에 획득할 수단이 없고 정규전 위주로 돌리기위해 야생카드는 다들 갈아버리는 분위기죠.

이런 상황에 야생카드를 맛볼 좋은 수단이 투기장이었는데 그것도 막힌겁니다.

 

벤브로드는 야생전은 멋질거라고 맨날 입털었지만 가면갈수록 사람들을 야생과 멀어지게 해 주시고 있습니다.

 

이유랍시고 말하는게 컨셉덱 짜기 힘들다고 그러는데 그래서 낙스 막나왔을때랑 고놈패치후에 투기장에서 죽메컨셉덱이랑 기계컨셉덱 짜서 돌리셨는지?

 

투기장은 마나커브와 적절한 주문과 하수인의 배합. 필드클리어와 라지리무버가 우선이고 하수인 주문간의 시너지와 연계는 픽할때 나중으로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금 현재 투기장에서 개깡패인 흑마가 날뛰는게 필드클리어 지불맨과 하수인 제거 물약 2종(광역,단일) 때문인게 큰걸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죠.

시너지와 연계가 중요하다 해도 개별 카드 자체의 교환비나 성능을 우선으로 보구요.

 

그러니 컨셉덱 운운하는건 개소립니다. 그렇게 컨셉덱 중요해서 고대신때 크툰관련 카드는 투기장에서 픽 못하게 하셨는지?

 

둘째로, 야생은 쓰레기통이라는걸 행동으로 보여주는 패치이기 때문입니다.

이 카드 밸런스에 좀 문제가 있는데요? 야생갈거니까 괜찮아(실제로 한 말)

이걸 투기장에도 그대로 적용시킨 겁니다.

 

이게 뭔 말이냐면, 밸런스 패치는 진짜 진짜 더럽게 안하고 그냥 야생보내서 안보이고 못쓰게 하는걸로 끝낸다는 소리에요.

이게 현물 종이 카드겜도 아니고 디지털게임인데도 그놈의  기반도 철학도 없는 개똥고집 카드패치 거의 안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나마 패치하는건 어떤 경우냐? 장사에 지장 있을때.

새로 내는 카드가 안 팔리게 생겼을때. 대회에서 문제가 될때.무슨 카드 이야기하는지 아시죠?주금의 신 앞에 무릎을 꿇어라!

 

야생 안가는데 강력한 카드도 밸런스 패치 안하고 픽확률만 줄였어요.

 

이런 꽉 막힌 개발자들의 태도가 유저들로 하여금 속이 답답해서 터지게 하고 있는 겁니다.

 

니들이 암만 짖어봤자 우린 우리맘대로 할거다. 소통이라고 하지만 사실 니들이 하는 말은 기름종이에 물뿌리는 격이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할사람은 계속 할거고, 싫은 사람은 섀버나 궨트나 이런걸로 갈아타겠죠.  이놈들 이러는거 하루이틀도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