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거흑에 입문하는 분들이 좀 있는거 같은데 어찌굴려야 할지 감을 못잡는거 같아서 어느정도 미미하게나마 감을 잡으시게끔 거흑에 대한걸 써보자 합니다.
거흑이면 대표적으로 흑마 영능으로 카드를 앞당겨서 4코에 산거,비룡을 내고 피가 14이하로 떨어지면 영능쓰고 용거용거 아르거스나 파수병+그외 를 내는걸 생각하실겁니다. 왠만하면 그런플레이들도 자주 나오지만 상대도 그걸 알기에 피를 15이하로 떨어지지 않게끔 한다던지 침묵,나이사 등을 잡아둔다던지 등의 플레이를 하거나 아직 카드가 많이 없을 초반에 승부를 보려고 하는경우가 많죠.
하지만 거흑은 저런 플레이 뿐만이 아니라 피가 15이하로 떨어졌을때 용거를 내지않고 힐로봇을 내서 용거가 없는것처럼 보이게 심리전을 건다던지, 용거나 산거를 암불을 이용해서 정리용으로 쓰고 나이사각만 피하면서 실바, 로데브등을 활용한다던지 실바를 일부러 내지않다가 티리온 등의 하수인이 나오면 실바-암불로 티리온을 빼앗는다던지 등의 플레이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때쯤에 뭘내야할지 지금순간에 뭘해야 할지가 상당히 중요한게 거흑이고 그런 플레이 하나로 상대가 이런플레이를 하게끔 유도를 할수있고 이런플레이가 나왔을때 내가 그 플레이 한번으로 게임을 뒤집을수 있는게 거흑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 덱

전에는 몆번 수정하고 수정해봤지만 결국에는 이덱이 제가 하기엔 가장 잘맞았던거 같습니다.
죽음의 고리 두개를 쓰는 이유는 체력이 1짜리들을 잡는용도도 있지만 다른 카드들과의 연계도 있는데요
비룡을 냈을때 상대가 누더기 같은 체력 5짜리를 냈을때 비룡 혼자만으로는 못잡지만 고리가 있으면 비룡-고리로 손쉽게 잡고 드로우까지 볼수있습니다. 아르거스 같은카드는 비룡이 단독으로 나왔을때 내기엔 손해지만 고리는 그런상황에서 써줘도 손해도 아니고 드로우카드가 거의없는 거흑의 특성상 영능만 쓰면 피가 자주빠지기 때문에 킬각을 내줄수 있지만 고리는 그걸 어느정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검폭도 좋은카드지만 이카드를 두개넣었을때는 좀 애매하다는 생각이 자주들었고 킬각보기엔 좋지만 그외 상황에서는 너무 애매하게 나와서 한장은 빼니 그나마 잘굴러갔습니다
거흑에서 부엉이를 두장이나 넣는이유는 고감과의 연계와 주문파괴자 같은경우는 4코나 돠서 산거, 용거, 영착과의 연계도 힘듭니다. 하지만 부엉이는 저코스트라서 그런것과의 연계도 좋고 무겁고 4코이상이 꽤 있는 거흑의 특성상 저코가 한장이라도 들어가서 덱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줄여줄수 있고 미치광이 과학자 같은 카드에게 한장 써줘도 다른 침묵을 넣어줘야 하는카드에 그리 큰부담을 안느끼는 점이 큽니다.
처음에 아르거스를 한장만 넣었을때는 도발 부여가 적어지면 명치보호가 힘들어진다는 생각을 자주했는데 생각보다 한장만 있을때도 도발부여에 부담도 없고 오히려 아르거스 두장있을때 애매한점이 사라지더군요.
암불을 두개넣고 지불을 한장뺀 이유는 고감에게 암불을 걸어주는게 일반적이지만 그외에 용거, 산거에게 암불을 넣어줄수도 있고 상황으로는 실바, 부엉이, 파수병에게 넣어주는것도 상당히 쏠쏠합니다. 지불은 자기명치 보호가 안되서 피관리가 조금 힘든 상황이 올수있지만 4코이전에 게임이 터지는 상황이 오지않는 이상은 암불로 하수인 하나를 희생시켜서 필드를 다 정리할수 있는점이 상당히 좋습니다.
2. 4코타이밍 비룡vs산거
보통 산거와 비룡이 둘다 잡혀있을때 선공 4코타이밍에 비룡을 내냐 산거를 내냐로 고민하실텐데 저는 비룡쪽을 먼저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4코에 바로 산거를 내도 좋을상황도 만들어질수 있겠지만 보통은 비룡이 좋은이유가 요새는 박붐의 존재때문에 나이사를 상당히 많이씁니다. 그때문에 산거를 내면 나이사에게 죽으면 순식간에 자기필드가 아무이득도 못본채로 4/2짜리만 상대필드에 있는 결과가 나오지만 비룡을 보통 숲수같은 침묵카드를 맞아도 내필드에는 4/1짜리가 남아있고 상대의 영능을 뺀다던지 아니면 상대가 침묵을 건거빼고는 아무이득도 못취하는 상황이 나옵니다. 노루전을 예시로 들면 4코에 딱 비룡을 내고 숲수에게 침묵이 걸립니다. 여기서 상대가 비룡을 지금턴에 정리하려면 정자를 써서 영능을 쓰거나 천벌을 써야하는데 그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영능을 써도 일단 정자를 한개 뺐기때문에 상대는 5코타이밍에 정자-박붐,지고정 등을 못내고 숲수만 등판하면 4/1짜리 비룡은 바로 숲수를 공격할수 있기때문에 내가 5코에 낼수있는 카드가 있다면 필드주도권을 여전히 쥘수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산거는 역으로 필드를 빼앗길 위험이 크지만 비룡은 그 위험성이 줄어듭니다. 적어도 상대명치에 4뎀을 줄수있고 또는 그 침묵건 카드를 바로 정리할수 있는카드가 되는거죠.
일단 기본적으로 알고있는건 다 쓴거같네요
궁금한점이나 영웅별 대처법은 질문하시면 댓글로 써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