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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NOPEE
작성일 2021-02-01 01:03:31 KST 조회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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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더듬어서 예전 고등학교 당시 만들었던 세계관

돌이켜보면 해보지도 않은 와우의 영향을 엄청 많이 받았음 참고하셈. 그리고 거의 11년이 넘어가는 시간이 있어서 정확한 작명이나 디테일이 기억이 안남.

 

1. 육각 연합 이야기

 

고대의 인류 프로테시안(인간의 조상)이라는 사람들이 북쪽에 나라를 구축하고 살았음. 마력이 뛰어난 이들은 고등적인 마법은 사용하지 못하였지만 마법의 에너지 자체를 사용하는데는 큰 재능을 가졌음. 갑자기 생긴 태음(태양의 반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반물질의 천체)의 영향력으로 빛을 완전히 잃어버렸고 결국 다수가 죽어버리거나, 다른 대륙으로 망명을 하거나, 그냥 거기서 적응하면서 살아남음. 안타깝게도 몇세기에 걸쳐서 태음에서는 악마들이 쏟아져 나와서 적응하면서 살아가던 남은 프로테시안들을 노예삼게 됨.

 

망명을 한 프로테시안들은 인간으로 진화(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엘프도 조상을 동일했던걸로)하여 고대 시대를 거쳐 여러 나라로 분열하여 예전 본인들의 조상들을 잊고 무한히 전쟁하는 상태로 돌입하게 됨. 여기서 마법을 쓰는 국가나 상업을 위시한 나라나 군사력이 강한 나라등으로 분열되었지만 자세히 설정하지 않았음.

 

어쨌든 이 나라들은 결국 강력한 군주에게 굴복 당하고 하나의 국가로서 결합됨. 이 최초 통일 국가의 왕은 굉장히 잔혹하고 냉혈안이였지만 두 아들인 차남 페레디스와 장남 펜리우스는 그의 아버지와 다르게 비교적 정상적인 인물이였음. 왕의 사후 원래 장남 펜리우스가 물려받는것이 맞지만 펜리우스는 자신보다 더 어질고 사려깊은 페레디스에게 왕위를 물려줌.

 

이후 페레디스가 그의 인품과 뛰어난 통솔력으로 인간외의 종족들과 화합을 맺으며 하나의 거대한 공동체를 만들어냈고, 여섯명의 공동통치체재로 연합국가를 이끌어감. 6명의 왕으로서 페레디스와 펜리우스, 비스티안(수인종족)의 왕이였던 포더, 엘프의 대표였던 호시린(여), 후기 프로테시안 망명자들의 대표였던 플룻(여), 대마법사였던 머를린.

 

이후에 이들은 북쪽의 프로테시안 대륙의 해방을 위해서 연합군을 결성하여 정벌에 나섰지만 개박살이 나면서 패배, 2차 정벌에서는 천사를 사랑했던 머를린이 악마들의 농간에 넘어가 폭주하면서 대륙이 붕괴되고 프로테시안의 북쪽 대륙과 연합국의 남쪽 대륙이 터무니 없이 멀어지면서 보급선이 끊김. 결국 페레디스의 희생으로 태음에서 악마가 더 나오지는 못하게 막았으나 페레디스 전사, 포더는 기나긴 수면의 저주에 걸리면서 비스티안은 지도자를 잃어 뿔뿔히 흩어짐, 플룻은 배신, 정신이 돌아온 머를린의 구원으로 호시린과 펜리우스만 살아남게됨.

 

펜리우스는 동생의 죽음으로 눈이 돌아가서 다시 한번 억지로 3차 원정에 나섰지만 부하 기사들의 내분과 배신으로 사망하게 됨. 페레디스와 펜리우스 모두 죽고 나서 부하 기사들은 누가 배신자인가를 두고 두개로 분리, 왕국이 완전히 분열됨. 호시린쪽도 비슷하게 분열되는데 페레디스 사후 인간을 도와야할 명분이 사라져 고립주의를 외치는 파와 인간들쪽에 붙은 파가 나뉘여 분열되게 됨.

 

3차 전쟁의 여파로 통일된 인간 왕국은 기사연합과 칼의 아들들로 갈리게 되고, 친인간파였던 엘프쪽은 인간들과 손을 잡아 아이리스 제국으로, 고립주의 엘프들은 호시린의 후예들로 갈리게 됨. 이후 기사연합과 칼의 아들들, 호시린의 후예들이 가장 강대한 3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됨.

 

2. 비스티안 이야기

 

비스티안은 원래 세계수를 보호하는 종족. 본래 인간들이 땅에 발을 딛은 후에 세계수 아래에서 지나치게 많은 피를 뿌렸다는 이유로 저주를 받아 동물들로 변하게 되었고, 그것을 속죄하는 의미에서 세계수를 지키는 자들이 되었으며 그 국가를 비스티움이라고 명명함. 비스티안들은 다양한 동물들의 수인들이며 조류, 포유류들로 이루어져 있음. 이들 국가는 준신인 사슴신(가칭)과 왕인 피사자왕 포더(사자 수인왕이자 반신), 그리고 섭정인 미네르바(가칭, 여성 올빼미)으로 이뤄져 있음.

 

원래 실질적인 지배는 포더가 다 했지만, 연합국의 원정으로 인해 자리를 비우게 되어 섭정을 뽑았는데 고결하지만 지혜로운 소녀 미네르바가 뽑혔음. 순수한 어린아이였지만 지혜로운 통치에 포더는 그녀에 반해서 연인관계로 발전했음. 그러나 2차 전쟁에서 대륙이 붕괴되자 세계수의 뿌리가 흔들려 모든 생명들이 죽음에 이를 위기 쳐해지자 사슴신은 세계수를 지키기 위해 세계수와 하나가 되어버렸고 이것도 모자라서 균열이 생기자 미네르바는 자신의 두 눈을 뽑아 그 균열을 막아내고 존재가 사라지게 됨.

 

이후 포더가 완전히 잠이 든채로 귀환되자 통치자를 잃은 비스티안들은 결국 뿔뿔히 흩어져서 자신들끼리 살아가게 되버렸음. 이후 몇 세기가 지나 비스티안들은 저주받은 자들로서 어느나라에서도 좋은 대우를 받지 못했고, 특히나 잔혹한 아이리스 제국의 일부 상위층들은 비스티안들을 노예 혹은 노리개로 부리거나 뒤에서 식용으로 사용하는 등 매우 비참해진 종족이 되었음.

 

3. 아이리스 제국

 

아이리스 제국은 처음은 엘프들의 주도하에 인간들과 연합하여 나라를 건설했지만, 마냥 인간들을 호의적으로 생각했던 당시 엘프들과 다르게 인간들은 결코 엘프들을 좋게 보지 않았음. 결과적으로 여러번의 권력다툼 끝에 소수였던 엘프들은 추방을 당하거나 강제로 2등시민이 되는 굴욕적인 처사를 받게 되었고, 몇세기가 지나자 본인들의 역사마저 망각하며 아이리스 인으로 정체성이 굳혀져 버렸음.

 

엘프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없애기 위해서 인간과 엘프 사이에 결혼을 하도록 엮는 정책이 몇십년을 거쳤고 아이리스 제국은 꽤 많은 하프 엘프들이 생겨났음. 따라서 세간에는 인간들이 가장 많은 국가였지만 혼혈 잡종의 나라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됨. 기사연합과 칼의 아들들이 끊임없는 전쟁을 벌이는 사이에 아이리스 제국은 북쪽의 거인들의 땅과 동쪽의 세계수 근처를 서서히 정복해나갔고, 마법의 지나친 사용으로 인해 점진적으로 많은 땅들을 마력 오염 상태로 만들어나가게 됨.

 

4. 호시린의 후예들

 

고립주의였던 호시린의 후예들은 3차 전쟁 이후로 사라진 호시린의 적통을 주장하여 페레디스와 호시린 사이의 딸을 대표로 삼았고, 전통적으로 여성 지도자를 가지는 나라로 정체성을 확립함. 이들은 근본적으로 아이리스 제국과 적대적이였으며 아이리스 제국의 혼혈주의를 비판하였음. 이를 위해 시대를 거치면서 초대 지도자였던 호시린의 딸의 아버지 페레디스를 부정하고 순혈주의를 강조하게 되었음. 정작 왕족의 증거인 엘프치고는 작은 귀는 페레디스와의 혼혈로 인해서 생긴 유전적인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이후 시대를 거쳐서 여왕이 쌍둥이를 가졌는데 둘째 공주는 원래의 엘프 모습이였으나 첫째 공주는 놀라울정도로 인간과 닮은 아이가 태어나게 되었음. 이 때문에 여왕은 인간과 간음하였다는 죄로 탄핵 당했고, 귀족 섭정으로 체재가 변화하게 됨. 첫째 공주는 커가면서 왕족임에도 불구하고 혼혈이라는 이유로 보이지 않는 핍박을 받으며 염증을 느꼈고, 이윽코 왕궁을 도망쳐 나와버렸음. 결국 둘째 공주가 왕위계승자가 되었음. 그러나 왕위를 인정하는 호시린의 가보가 둘째 공주를 인정하지 않았고 결국 둘째 공주 또한 그냥 허수아비 왕위계승자로 전락하여 장기섭정이 이어지게 됨.

 

첫째 공주 셀레네는 기사연합으로 도망쳐나왔는데 그곳마저도 혼혈에 대한 핍박이 성행한다는 것을 알고 절망했다가, 버려진 혼혈아들 혹은 그냥 버려진 고아들이 있는 고아원에서 벤이라는 남자 고아와 만나서 그 성의 무기고를 털어버리고 뛰쳐나왔고 천재 기술자의 자질을 가진 벤에게서 많은 기술과 본인의 선천적인 마력을 통해서 거대한 에고 쉽을 만들어 혼혈해적단을 만들게 됨.

 

5. 기사 연합과 칼의 아들들

 

기사연합은 공화정을 바탕으로 페레디스의 기사들의 나라가 연합해서 만든 국가이며 칼의 아들들은 왕국을 위시한 입헌군주제이자 장기 괴뢰 단체. 페레디스와 펜리우스의 죽음의 이유와 배신자가 누군지에 대해서 예송 논쟁을 벌이면서 칼의 아들들과 갈라졌음 이후 펜리우스가 왕이다 아니다라는 논쟁에서 기사연합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라 공화국가로서 나라를 세웠음. 반대로 칼의 아들들은 펜리우스를 왕으로 추대하여 후대왕 없이 각 군벌들의 대표가 나라를 다스리는 방식임.

 

기사연합은 비교적 타종족에 유한 정책을 펼치면서 그 세를 넓혔고, 덕분에 영토는 강대국 세곳 중 가장 넓음. 반대로 칼의 아들들은 황무지에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았으며 심지어 그곳이 용들의 영역과 겹쳐져 용과의 전쟁을 벌이면서 인구나 영토가 가장 작음. 기사연합의 경우 노예제도 자체가 없고, 귀족계급 또한 없음. 다만 기사계급과 일반인들만 나뉘어져 있을뿐이며 몇몇 성들은 귀족제도가 그대로 사용되고 있음. 칼의 아들들은 전쟁을 통해서 취한 노예들로 굴러가는 나라이면서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음.

 

국력 차이가 꽤 많이 남에도 불구하고 칼의 아들들은 결과적으로 용들의 일부를 굴복시켜서 전쟁 병기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전략적인 무기로서 굉장히 강력했고, 기사연합이 많은 마법사와 마법학교를 지니고 있음에도 상대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해 계속해서 팽팽하게 줄다리 싸움을 하고 있음.

 

그러던 중에 칼의 아들들에서 붉은 머리의 트로이라는 젊은 기사가 나타나서 단신으로 기사연합의 수많은 성들을 무너뜨려버렸고, 기사연합은 건국 이례 가장 위태로운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음.

 

 

 

 

 

 

 

못쓰겠다..

 

오크 안나왔구요. 거인들 못나왔구요 천사족들, 세계수 이야기, 준신과 반신 이야기, 우주의 창조와 태음, 현실세계와 해당 세계관의 이어지는 이야기 못나왔네요. 페레디스 이야기에서 중요한 라이트잇셀프도 안나왔구요.

 

원래 저 세계관은 주인공이 네명으로 메인 주인공이 시도, 셀레네, 트로이, 로크 네사람입니다. 글에서는 메인주인공 빼고 다 나왔네요. 각각 사랑 꿈 운명 기억을 상징하는데..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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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갤러리카페휘 (2021-02-01 01:06: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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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세계수외에 제가 만든거랑 이야기 연결이 가능할려나요? ㄷㄷ
아이콘 NOPEE (2021-02-01 01:08: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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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죠 헣. 세계수도 원래 그려놓은게 있는데 다 없애버렸던게 아쉽네요.
아이콘 갤러리카페휘 (2021-02-01 01:09: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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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ㅠ
아이콘 NOPEE (2021-02-01 01:13: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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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수인종족 식인설정은 추천해드려요.

요새도 느끼는건데 "과거의 기독교 신자들은 기독교를 믿지 않으면 인간으로 보지 않았다"

"만약에 동물을 먹는데 동물이 우리랑 똑같은 말을 하고 비슷한 지성체라면 어떻게 바라볼건가"

"네안데르탈인이 현재까지 살아있으면 어떤 방식으로 인간은 잔인해질수 있는가"

이걸 되게 중점적으로 생각했던게 기억나ㅏ네요.
아이콘 NOPEE (2021-02-01 01:17: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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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 동양풍이 나온다면 이것도 괜춘

만약에 동양이 먼저 기술적인 발전을 선도했다면 장식과 탈장식의 흐름에서 나온 모더니즘한 결과물 혹은 일부 무의미 하게 남아있는 장식들이 어떤 방식으로 변화했을것인가.

아르데코와 아르누보에서 보여주는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방식의 잔재가 동양의 잔재로 남아있으면 어떤 느낌일까 뭐 이런것도

지금도 왕왕 생각하는 주제
아이콘 갤러리카페휘 (2021-02-01 01:18: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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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숩게도 동양지역 설정이 추가되기엔 스케일 넘 커지는듯
아이콘 NOPEE (2021-02-01 01:18: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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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뜨긴 하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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