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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6-08-08 13:40:20 KST | 조회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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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 보고 옴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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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성]
그리스 로마 신화 기반의 작품답지 않게 대사, 메시지가 무미건조함.
번역 문제인지 아니면 원문부터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현대 드라마 대사같은 느낌이 강함.
감정적이고, 과장되고, 지리멸렬한 대사는 없음.
오히려 그래서 별로 맛이 안사는 것도 있고...
대신 그만큼 쳐낼 건 확실히 처냈으며
무엇보다 3시간 러닝타임에서 딱히 지루한 부분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음.
신화 기반 작품답지 않게 우연, 운명적인 요소가 상당수 배제되어 있다는 것도 특기할 만함.
신이 인도해서 그렇게 됐다, 라기보단
모든 것이 인간의 욕심, 의도, 행동에 의한 결과로 나타났다는 느낌이 강조된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인간의 시대가 새로이 열렸음과 동시에
그 인간의 시대에서의 폭력성과 잔혹함이 반복될 것이라는 암시를 정교하게 강조했으며
오펜하이머에서 이미 봤던 결말이기도 함.
[대인전 존1나 못찍는 놀란]
제일 중요한 마지막 전투의 회상씬을 심각할 정도로 날림으로 찍음.
칼 들고 쫓아오는데 어쩔 줄 몰라서 어정쩡하게 서있는 모습이 그대로 보일 정도.
[근데 솔직히 내용은 다 알 듯]
그리스로마신화 만화, 올림푸스 가디언에서 이미 다 본 내용이어서
내용 자체는 다 예상이 감.
오히려 놀란답지 않게 스토리의 재해석은 최소화하고 대신 주제의식을 강조한 듯.
[논란이 되었던 캐스팅이나 소품]
풀플레이트, 유색인종 캐스팅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음.
판타지/신화 기반인데 그냥 그러려니 함.
오히려 풀플레이트는 나름 위압감이 느껴지고
고증 논란이 있던 갑옷도 꽤 자연스럽게 녹아듬.
놀란 감독의 장점과 단점이 여전히 잘 드러남.
막 어마어마한 명작이다 이런 건 아니고
무난한게 잘 봤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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