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 죽은 자들의 도시: 앙크 무어

설정은 대략 거대한 해골들이 섬을 끌고다니며 세계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영혼들을 데려오거나 산 사람들 납치해 망자노예로 만든다는 설정.

 

앙크 무어는 유랑하는 섬이자, 죽은 자들의 도시로 불리지만 결코 망자들의 안식처가 아님. 앙크 무어의 침묵의 도시 한 가운데는 거대한 썩은 고목을 옥좌삼아 어느 기이한 존재가 군림하고 있음. 앙크 무어의 지배자이자 망자노예들의 주인인 이 존재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모든 영혼의 소유권을 멋대로 주장하며 영혼들을 휩쓸어 담고, 마주치는 산 자들의 영혼마저 갈취해 이성잃은 망자들로 만들어냄. 불분명한 소문에 따르면 이 존재는 강령술의 창시자 혹은 그 최초의 강령술사가 처음 되살린 존재라는 설도 있고, 두 소문을 합쳐 강령술로 스스로 되살아난 존재라는 설도 있음.

 

섬을 끌고가는 일곱의 거대한 해골들도 앙크무어의 지배자에게 영혼을 빼앗기고 먼옛날부터 지금까지 섬을 끌고다니는 노예들임. 본래는 거인족의 일곱 왕들로 몇몇은 앙크무어의 지배자가 무덤에서 파헤쳐 가져왔거나 그의 기만에 속아넘어간 어리석은 거인왕들로 이루어져있음. 고목 옥좌에서 뻗어나온 뿌리가 이 거인왕들의 해골에 얽혀있어 완전히 속박된 상태.

 

앙크무어는 항상 안개로 가리워져있는데, 이 안개는 영원히 썩어가는 고목의 옥좌에서 뿜어져나온 분진같은 거임. 항해 중 이 안개와 마주한 뱃사람들은 쥬금보다 더한 운명을 맞이할 수 밖에 없음.

옹 분위기 좋네요
섬이 관 모양이면 인상적일려나 모르겠다

와 진짜 스릴러바크 같은 떠다니는 섬 설정 + 거대해골이 이끄는 섬 이건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대박대박 자기전에 좋은 작품 정말 감사합니다.

관 모양이나 십자가 모양 뭐 그런 형상 비슷하게 해도 좋을 듯

그럼 이만 춍춍

발상만 좋은게 아니라 스케치까지ㄷㄷ
XP는 공고가 아니라 예고였던 것인가...

저도 그리면서 즐거웠어요

저도 딥 달크한 판타지 이야기를 좋아해서 맘에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