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붕당은 왜 왕좌의 게임 같은 소설이 없을까?

아무래도 전쟁이란 이벤트가 딱히 없고

무었보다 붕당이 쉬게 말하면 대학+정당 혼종이다보니 기본적으로 상당한 학문과 바탕설명이 있어야 하고

이걸 토대로 정치싸움에 이념분쟁을 설명한단게 보통 일이 아니어서 그런 듯(좋은 예: 이기론, 사단칠정, 예송논쟁, 벽파-시파)

훈구-사림 대립 -> 동인-서인 분쟁 -> 사색당파 -> 서인독점 -> 서인 분열, 노론-소론 대립 -> 환국 -> 노론 독점 -> 탕평 -> 벽파-시파 대립 -> 가문간 분쟁, 세도정치 -> 위정척사-온건개혁-급진개혁-친일매국 -> 멸망

얼마나 끝내주는 소재들인데 딱히 없을까? 세도정치 하나만 해도 물건인데

말 나온김에 본인이 써보시는걸로...

뭐...인생 목표이긴 합니다만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이해하기 쉽고 보기에도 그럴싸한 상품을 만들어내는 게 방법이란 생각입니다. 저같은 사람은 그저 "누가 기침소리를 내었는가?" "어느 정도 완쾌된 뒤에 말해주려고 했는데.."하면서 때려부수는게 보기 편하니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