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크소울 새캐릭을 만들어서 해봄

그냥 갑자기 궁수도 은근 할만 하겠는걸 하는 생각에

궁수 여캐를 만들었음

자랑은 아니지만 이쁜 여캐 만들기 힘든 닼솔에서 꽤 잘만들었다고 생각함 헠헠

근데 궁수로 하려면 사냥꾼 출발이 일반적이겠지만 사냥꾼 옷이 내 미학적 관점에서 벗어나 있는 관계로 방랑자를 고름

 

근데 방랑자는 스타트 무기가 시미터던가. 아무튼 곡도류인데 곡도류는 공속이 엄청 빠르고 데미지도 괜찮은데 문제는 발차기가 안나감;

↑+약공격 하면 발차기가 나가줘야 되는데 곡도류 들고 하면 뭐 빙글 돌면서 곡예부림...

근데 후반가면 발차기가 잉여지만 초반에는 가드 굳히고 있는 몬스터 상대로 죨라 쏠쏠하다능... 특히 방패랑 스피어 들고 있는 망자색히... 발차기로 가드 깨버리고 후리면 죨 쉬운데 발차기가 없으니 개어렵;

 

암튼 컨트롤도 좀 늘었고 다 아는 길이고 해서 소머리 데몬까지 일사천리로 깨고 나의 사랑 쏠라를 만나러 갔음

근데 쏠라랑 대화하고 같이 태양을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암령침입 ㄷㄷ; (유저가 제가 플레이 하는 중에 강제로 침입하는 겁니다. PvP 컨텐츠임)

 

그래서 쏠라 옆에 찰싹 붙어있었음 암령이 섣불리 나 공격하면 쏠라도 같이 맞게되고 그럼 킹왕짱 쎈 쏠라가 암령 때려죽일꺼다 싶어서...

근데 암령도 그걸 아는지 멀리서 보고만 있더라구요.

그렇게 멀리서 날 구경하다가 갑자기 조금 앞으로 와서 흑기사의 대검(흑기사 잡으면 나오는 템이라던데 전 본적도 없음; 쪼렙시키가 어떻게 갖고 있는건지;)을 바닥에 놓고 다시 멀리 떨어지더라구요 그리곤 제스처로 손을 이래이래 하는게 꼭 '야 그거 먹고 나랑 한판 붙어주라' 하는 거 같았음

 

그래서 이래 성의를 보여주는데 까짓거 함 죽어주지 싶어서 싸워줬음(사실 흑기사의 대검도 나쁜 무기는 아닌데 궁수 컨셉으로 만든 캐릭이라 무쓸모)]

근데 싸우다 보니 이색히 북미유저인지 렉 죤나 심함;;;

둘 다 렉 때문인지 제대로 못싸우고 진흙탕 싸움 하다 결국 에스트 빨(포션 개념. 침입해온 암령이나 도와주러 온 백령은 에스트 사용을 못함)로 어찌어찌 승리함;

 

암튼 이후 계속 전진하는데 바델 기사 나오는 구간에서 발차기 못하는 시미터가 또 발목을 잡아서 결국 멘붕하고 겜종료 하고 잤다는 훈훈한 이야기

화살의 문제가 방패들고 있는 놈들에게 무쓸모

제가 그래서 냥꾼 부캐 키우다 캐삭해버림 ㅁㄴㅇㄹ

닼솔 이야기는 언제나 멘붕으로 끝나는 훈훈한 전개이더라

일단 돌아가서 롱소드라도 얻고 진행해야겠음 비룡검 안쓰기로 맘먹고 하려니 도무지 진행이 안됨 ㅁㄴㅇㄹ

전 비룡검 근데 안써도 별 상관 없던디

제 판금기사 부캐는 그냥 도끼로 다 후려갈김 ㅁㅁ

ㄴ님은 신컨이라서 그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