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1 정찰기 얼마였나요?

스1 떄 정찰기 성능구린다는건 사람들이 워낙 뭐라고 해서 대충 알겠는데, 가격은 잘 모르겠네요..

 

지금 20% 할인해서 180/60이니까... 한 225/75정도였나요? (스1유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요...) 

275/125이네요.

그리고 생산시간은 80이고요.

거기에 업급도 3개던가

헐...

피닉스의 정찰기가 진짜 얼마나 좋은건지 알게되네요...

지상 공격: 망령 8, 정찰기 8, 둘 다 일반형 공격에 공속 같음
공중 공격: 망령 20, 정찰기 14*2, 둘 다 폭발형 공격에 공속 같음
지상과 공중 공격 모두 망령 사거리 5, 정찰기 사거리 4

그런데 가격은 망령이 150/100/2, 정찰기는 275/125/3
맷집이야 정찰기가 망령의 2배 수준이긴 했지만, 망령에겐 은폐가 있죠. 스1 정찰기는 그냥 우주 쓰레기였습니다.

저런데도 속업만 기본이었으면 저그전에 제법 쓰였을 거라는 평이 많죠.

ㄴ 그 속업이 무려 200/200이라는 획기적인 가격!

정찰기라는 명목하에 100/100 먹는 시야업도 달렸습니다

차원노예//레이스쓰는거 보면 속업이 되고 안되고 차이가 진짜 크죠

인구수는 똑같이 3이지만 광물을 275나 먹는데다(가스 125는 스1 캠페인 기준으론 큰 문제가 아니었음) 하려면 비싸고 테크도 늦지만 발업이 있기라도 한 덕에 지금보다 이속은 빨랐지만 유닛 전투력이 너무 약해서... 이후 나올 워크래프트3 야언의 프로스트 웜에 필적하는 우주쓰레기로 취급받았고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멀티플레이에서만 그런 게 아니고 캠페인에선 더더욱 문제인 게 스1 캠페인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고난이도 미션으로 갈수록 광물에 비해 가스가 남아서 안 그래도 광물만 많이 먹는 정찰기가 더더욱 우주쓰레기였습니다. 멀티에서 구린 유닛이라도 캠페인에선 상향받는 경우가 적지 않았던 스2랑은 추세가 많이 다르죠. 덕분에 적이 프로토스일때 스카웃 위주로 적 조합이 나오면 꿀빨았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때도 골리앗이나 드라군하고는 1:1로 뜨면 스카웃이 졌거든요.

프웜은 지금은 우주쓰레기가 아닙니다. 워3와 스타의 시스템 자체가 180도 다르긴 하지만 1-2기만 끼워넣어도 밥값 충분히 하는 상황이 나오거든요.

프웜 나엘전 히든카드예요 스카웃따위랑 비교하면안됨

가격은 데하카 뮤탈보다 비싼데 성능은 은폐 없는 일반 망령 수준입니다.

데하카 뮤탈: 광물 200 / 가스 125 / 인구 3
정찰기: 광물 275 / 가스 125 / 인구 3

무, 무슨...

스2가 대체로 유닛 성능에 인플레가 생긴 감은 없잖아 있지만 스카웃 자체의 성능은 꽤 괜찮았습니다. 지상공격력이 약하긴 하지만 어느정도의 조합으로 커버가 될 여지가 있었거든요. 결국 문제는 극히 창렬스러운 가격이었던 것이죠.

스카웃 두기면 인터셉터 풀로채운 캐리어 한대 값이랑 거의 비슷했고 스카웃의 성능을 끌어내려면 업그레이드는 필수겠죠. 하지만 스카웃 속업은 윗 댓글에도 말했듯이 200/200이라는 가격이 들었고, 이 속업을 하기위해 플릿 비콘을 지어야 했습니다. 쉽게말해 스카웃 속업 한번 하자고 500/400을 써야합니다. 초중반에 있어서 저정도의 가격은 게임 판도를 바꿀 수도 있는
가격입니다. 그럴바에는 차라리 훨씬 성능좋은 캐리어를 뽑고말겠죠.

그리고 스카웃의 전매특허인 대공도 부르드 워가 나오고 나서 커세어라는 유닛 때문에 결국 묻혔습니다. 훨씬 값싸고 질럿 수준의 생산속도로 양산이 가능하니 결국 스카웃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 것입니다.

종합하자면 창렬한 가성비와 터무니없는 업그레이드 비용, 커세어의 존재로 결국 최악의 유닛이 되고만 것입니다.

초창기에는 300/150이었어요. 하도 원성이 자자해서 낮춘 것임.

예전에 스1 허영무vs 테란 경기에서 (아마 정명훈이었던걸로 기억)
드랍쉽 공격에 스타게이트 불 들어오는거 보고 해설자들끼리

오 스카웃 나오나요?
(커세어 나옴)
아 스카웃일줄 알았는데
10년간 나오면 안됩니다 스카웃은
스카웃 디자이너한테는 미안한데요 다음부터 그런거 만들면 안되요

라고 들을때 쓴웃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