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렸어야 했습니다

처음 '케빈 동하고 연락이 닿는다'는 식의 글제목을 보고 저도 그 글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벙커 가스 100 추가로 인해 논쟁이 붙은 걸 보고 '이런 식으로 논쟁하다가 결국 못올리겠지...'라는 생각으로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그외에 무리수인 의견도 몇 개 보이길래 그 생각을 확신하고서 신경을 껐습니다.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 개판인 글을 진짜로 올리리라고요. 그것도 발번역이라는 점까지 추가하고서요. 발번역, 무리한 요구, 전무한 근거...중학교 국어 시간때 졸지 않았다면 이런 글에는 합당한 요구, 명확하고 일리 있는 근거를 대야한다는 걸 분명히 알 수 있을텐데요. 이런 글이 또 포럼에 올라간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꼈고, 그 분이 사태를 해결하려 들지 않고 그냥 내팽개쳤다는 점에서 분노를 추가적으로 느꼈습니다.

 

제가 우려하는 점은, 이번 글이 이전의 윈도우 오브 아둔 해프닝 때와는 다르게 ​PlayXP의 이름이 걸린 글이라는 겁니다.​ 플엑이라는 이름이 걸린 글이 이런 추태를 보여준 이상, 이곳 플엑의 어떤 분이 또다서 플엑의 이름을 걸고 포럼에 글을 올리면 글의 내용이 어떻던 간에 어그로 취급을 받게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그리고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당분간 한국에서 북미 포럼에 글 올리는 행위 자체가 어그로로 보일 것입니다. 한 번 이런 사건이 일어나면 몇 일, 몇 주, 몇 달 동안 여론이 들끓는 건 당연하니까요. 너무 우려되네요. 제가 쓸 데 없는 걱정을 하는 걸수도 있지만...너무, 너무 불안하고 불길합니다.

 

말렸어야 했습니다. 무리한 요구 하나하나에 테클을 걸어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논쟁을 몇 시간이고 하는 한이 있었더라도 이러한 사태는 막았어야 했습니다. 제가 이전 카락스 유닛 가격 논쟁 때 이러한 논쟁이 얼마나 소모적이고 무의미한가를 깨달은 바가 있기에 일부로 논쟁을 일으키지 않았는데...했어야 했습니다. 말리지 못한게 너무, 너무 안타깝고 아쉽고 치가 떨리네요.

 

 

I doubt that. You probably just copied some ideas written by PlayXP's version of Merrily
라는거 보면
merrily처럼 어그로 취급받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마치 우리에게 DAGGER가 저런 취급을 받듯

ㄴ 결국엔 어그로글 인정되버렸네요.

당사자는 기껏 선심써서 개인시간 내서 글 올려줬는데 마음에 안 드는거 있으면 님들이 알아서 해라 이런 식인 듯 하지만요

말렸어야 했는데...결국 이런 결과를 맞게 되네요.

진짜 이해가 안되는게, 본인이 무리수인 의견으로 개판으로 글 써서 발번역 해놓고, 왜 우리더러 고치라고 하는거죠?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Dagger, 잘될거야에 이은 어그로꾼이 되고 싶은거 였을까요? 말렸어야 했는데...그러지 못한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뭔 브로커도 아니고 '케빈 동하고 연락이 닿는다'니 ㅡ,.ㅡ

명확하게 글제가 뭐였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대충 그런 식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연락이 닿는다는 건 줄 알았는데 그냥 포럼에 올리는 거 였더라고요. 맙소사...

그냥 "배넷코드나 메신저 같은 연락처를 어찌어찌 알게 되었다" 수준을 "내가 케빈 동과 연락이 닿는 대단한 사람이다"로 착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것도 아니였어요. 연락처를 알아서 그 연락처로 소통한게 아니라, 그냥 포럼에 글 올린 거 보면 포럼을 케빈 동이 보니까 포럼에 글 올리면 케빈 동과 소통이 된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젤나가 맙소사...

일 벌어지고 나오는 태도를 보면 손을 묶어놓지 않는 이상 말린다고 안할 것 같지는 않네요

아니 그걸 그렇게 막 올리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특히 플엑 이름 써놓고. 근데 케빈동하고 연락한다는 사람이 글을 그따구로 쓰길래 좀 싸하긴 했는데. 역시 사람 말을 덮어놓고 믿으면 안되네요

ㅋㅋㅋㅋㅋㅋ 간만에 개노답 정신병자 하나 기어와서 혼모노력 대폭발시키며 해외로 공고드립 수출하다니 보면서 참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진지하게 책임 물어야 합니다.

지금 지우고 튄 그 글에다가 당신 이딴식으로 글쓰면 욕만 먹는다고 한마디라도 해둘걸. 괜히 불-편...

그 사람의 추태를 포럼에 올려서 공개적으로 망신시킬 수 있다면 몰라도...영어를 못하는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정지 먹이는 것 뿐이로군요.

마음이 있으시다면 한글로 써보세요 ㅋㅋ

한글로도 써야하지만 북미인들에게 그 사람이 무슨 짓을 한건지도 알려야 하니까 영어로도 써야죠. 근데 그게 안되서...안타깝고 치가 떨립니다. 말렸어야 했는데...신고라도 많이 먹여서 블락하는 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행위라는게 너무 안타깝군요.

한글로만 올리면 그냥 또 다른 어그로일 뿐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취급을 받아서는 안되지요.

... 제가 무슨 의미로 말한건지 모르시는군요 ㅋㅋ

사고 친 그사람한테 하시는 말씀 같은데

아뇨, 한글로 쓰시면 영어로 옮겨드릴 수 있다는 뜻이었는데 ㅜ

아 그런 의미였군요ㅋㅋㅋㅋ 감사는 합니다만 그때 상황을 캡쳐해둔 것이 없어서 힘들 것 같네요. 캡쳐가 있었으면 즉각 실행하는건데...

애초에 케빈동하고 연락이 닿는다는 거 자체가 개그 수준

그 남보고 하라는 식의 댓글을 찍어두긴 했습니다.
이거라도 도움이 된다면 드릴까요?

아뇨 그거 보다 필요한 것은 케빈 동하고 연락이 닿는다고 올린 그 글입니다. 근데 그 글을 삭제해버렸으니...안타깝네요. 있었어야 했는데.

올릴 거면 제대로 올렸어야지
제대로 된 번역도 아니고 번역은 그렇다 치더라도 내용도 개판 오분전이고
결국 지 무덤만 판 꼴이죠 뭐

포럼에 올리기 전에 여기에 올린 글부터가 벙커 가스 100 문제로 이미 말이 많았었습니다. 그외의 문제점도 상당해서 보나마나 뭍히겠지라고 생각해서 신경 쓰지 않고 있었는데...

cache:https://www.playxp.com/sc2/co_op/view.php?article_id=5599804
글 초기에 저장된 캐쉬입니다. 댓글도 4개만 달려있던 시점이죠.
앞의 cache: 까지 긁어서 주소창에 치셔야 해요.

똥-송

중요한건 그 글의 댓글인데...그 댓글들은 결국 어쩔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