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안하는이유

무슨 남탓하는문제 스트레스 그런걸 다 떠나서 

일단 그런건 상관없지않음? 문제점이야 어느게임이나 다 있을 수 있는거임

내가 롤 안하는 이유는 그냥 스2랑 롤간의 질적인 차이 때문이지 다른거없음. 

게임의 퀄리티나 세계관의 차이나 디테일 전부 따져봐도 롤따위를 블자게임에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임. 

 

난 일단 롤에 온갖 개잡캐릭들이 난무하는 조잡한 게임성부터가 맘에안듦; 

무슨뜻이냐면 롤 영웅은 300의 그리스 전사같은 캐릭도 있고 중세시대 마술사같은 캐릭도있고 

그러다가 뜬금 귀여운 캐릭도 있고 한마디로 말해 초딩이 뭐 만들다가 생각나는건 다 갖다 집어넣은 것 같은 

그런 유치한 게 느껴짐.  컨셉에 일관성이 전혀없고 세계관상 전혀 합리적이지가 않음. 

 

반면에 블자게임의 디자인은 철저히 고증에 기초함. 워3를 예로 들면 오크는  유목민 기마민족을 본따서 

오크의 복식, 건축양식, 문화 행동 모두를 디자인했고, 트롤은 afreeca 원주민들, 휴먼은 물론 중세유럽에 기반했고

전체적인 세계관은 구약성경에서 많이 본땄음.  와우에서 랩업을 위한 잡몹 1이라도 그게 그냥 그자리에 있는게 아님.

다 무슨 세계관 상의 이유가 있고 그 종족의 어떤 이해관계가 있어서 그 자리에서 뭘 노리고 있다 이런 식으로 

다 설명이 되어 있지 국산게임이나 기타 타게임처럼 '이건 잡몹이니까' 하고 대충 박아놓은게 아니란 것임. 

 

물론 보통 게임하는 어린애들은 그런 자세한거 잘 모르고 보지도 않으니 당장 눈앞에 굴리기 편한  롤 하는거고 

롤 제작사도 그런걸 노렸으니 당장 흥하고 잘되고 있는건 사실임. 하지만 역시 당장 장사를 위해 만든 롤과 진짜 시간과

정성을 들여 오랜시간 디자인한 스2가 퀄리티상에서 비교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고 난 질낮은 게임은 딱 눈에 보이기 때문에

재미를 느낄 수가 없음. 

 

 

히익..

롤 유저 ㅂㄷㅂㄷ합니다
근데 게임은 게임품질에 재미도 포함하는거라 세부적인 요소를 아무리 잘 짜봐야 재미가 없으면 말짱꽝임
요즘 폰겜 순위권의 거지키우기 같은 겜이 있는 것솨 같은이치

대표적인 예가 히오스인데 아무리 퀄 좋아봐야 게임이 재미없으니 매일매일 순위가 떨어지잖슴? 뭐 블리자드린 상표때면 흥겜이긴한데 그만한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은 것 치곤 블리자드 클라스에 어울리진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