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리그 시청하면서 다시 한번 스2의 부흥기가 오는가라는 의견이 많아지고 프로리그 중계진은 물론이요 gsl 중계진도 계속해서 직관의 중요성을 말하는 바람에 이번에 안가면 스투충도 아니다라는 생각에 당일 아침에 부랴부랴 갔다 왔습니다.
인구수가 적은 동네에 살다보니 사람 2천명 넘은 인파속에 결승장소를 보니 어벙벙 하더군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고 날씨도 쾌적했습니다. 자리문제는 확실히 늦게 간사람은 많이 힘들더군요. 이부분은 내년에도 프로리그가 열린다면 피드백 해줄거라 믿습니다.
경기 내적으로 보면 기대감에 비해 허무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선수 이름, 결승전 딱지떄고 인터넷으로 봤으면 그냥그런 게임이지 않았나 싶네요. 마지막 김도우가 이겨 에결까지 갔다면 더 즐거웠을거 같은데 이대로 잊혀지기 싫으면 더욱더 연습하셔야할듯
이번 결승 흥행에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지만 숨은 mvp는 원이삭이라고 생각해요. 스2판에 이렇게 스토리 만들려고 노력하는 선수가 별로없는데 원이삭은 1년 농사를 잘지어 본인은 패배 했을지라도 많은 사람한테 즐거움을 줬고 다른 선수들도 원이삭처럼 게임만 하는게 아니라 세레모니,도발 이런것도 자주자주 했으면 좋겠네요.
이영호 선수 머리가 생각보다 작더군요. 깜짝 놀랐음. 맨날 머리 크다고 놀림받길래 얼마나 클까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 이하라 실망했네요. 실물이 훨씬 잘생겼습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스투충들이 모여 2000명 넘게오니 느낌이 정말 이상하더라구요 ㅋㅋ 다음에 스2d5에서 할떄 2천명 모아서 곰티비 습격하면 재밌을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