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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6-07 16:19:41 KST | 조회 | 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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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양상 획일화 된 건 어떻게 보면 유저들 잘못이 더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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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날 때 테저전은 테란이 초반에 다수 해병을 모아 압박할지, 앞마당을 빨리 가져갈지, 지금처럼 화염차로 압박할지, 대놓고 메카닉 출발을 할지 선택지가 굉장히 다양했음.
왜냐면 맵이 지금보다 작아 스피드가 빠르지 않은 유닛도 압박이 용이했고, 저그의 점막 퍼지는 속도가 지금보다 느렸기 때문임.
그런데 저그 유저들이 힘들어해서 맵 좀 커지고 점막 상향시켜줬더니
스피드 느린 유닛으로 초반 압박이 힘들어졌고 점막 퍼지는 걸 화염차 아니면 막을 수가 없게 됨.
그 뒤에 군심 사신 패치로 결국 이제 모든 테란들이 사신 뒤 화염차를 감.
테저전 경기 보면 10퍼센트만 생더블이고 90퍼센트는 선 사신 후 반응로스왑 화염차임. 여기까지 죄다 똑같음 .복사판처럼
이게 양상의 획일화라는 거임.
테프전도 마찬가지임.
테란이 토스 상대로 바이오닉 메카닉 두가지 선택지가 있는 것처럼.
토스는 테란 상대로 선거신 선고기 두가지 운영법이 있었음.
무엇보다 선고기 운영법은 자날 초반에 없다가 연구를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운영법이라는 측면에서 그 가치가 컸음.
그런데 하도 테란 유저들이 힘들다 힘들다 하니 지뢰에게 실드 추뎀을 줬는데
이게 선고기 운영을 아예 봉인시켜버릴 정도로 강력한 카운터가 됐음.
결국 테프전에서 토스는 80퍼센트가 선거신 운영을 하게 됐음. 나머지 20퍼센트가 점추 운영.
자날 때만 하더라도 게임 양상이 엄청나게 다양하게 나왔었음. 적어도 게임 안에서 상대에게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운영법이 있었음.
그러나 서로 잡아먹고 먹히면서 강자가 살아남는 것처럼 하나 둘 씩 밸런스 패치와 함께 사라지더니
이제 몇 개 안남은 운영법만 남아서 자기들끼리 서로 사기라고 의미없는 싸움만 반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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