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2가 스1만큼 흥행 못한건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죠

스1에 비해 접근성이 좀 떨어진 것도 있고

발매 초기에 케스파와 블리자드의 트러블도 있었고

발매 초기에 테란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쳤던 밸런스 문제도 있었고

RTS 장르 자체의 하향세도 있고

비슷한 시기에 LOL이라는 엄청난 인기몰이를 한 게임이 있다는 것도 그렇고

또는 스2 게임 자체가 스1에 비해서 재미가 없는지도 모르죠. 물론 전 안그렇지만 ㅋ 스2가 스1보다 훨 재밌음.

쨌든 스2가 무슨 래더 서치 눌렀는데 5분 10분씩 상대를 못찾는 상태도 아니고

아무리 길어봐야 1분이면 찾는데

래더 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내가 재밌게 하는 게임으로 대회도 열어주고 프로들이 끝내주는 경기도 보여줌 우왕ㅋ 굳ㅋ

걍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럽게 스2를 즐기고 있다고 생각되서

굳이 스2가 롤을 넘어서, 스1을 넘어서 지금보다 더 인기있어지기를 바라지는 않아요

블리자드가 이래저래 자충수 엄청 둔게 큼
시스템적 문제도 있었고
사실상 초기에도 이래저래 말 많은것도 있었잖아요
채널이라든지 유즈맵시장을 잡지 못한 것도 크고
사실 케이블에서 방송해주면서 온겜 엠겜 양쪽에서 밀어줬으면
지금보다는 상황 훨씬 좋았을 겁니다.
스2 초기 오베끝났을때만 해도 사람들 사이에서 지금같은 분위기는 아니었고
사실상 스2 까내리기 심해진것도 스1이랑 편가르기 되면서
스꼴들이 괜히 트집잡고 더 까내렸죠

해외 만큼만 성공했어도 평타겜 소리 들었을텐데
이상하게 스타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 오히려 밀린거 보면 게임 외적인 변인이 크게 작용함

국내 RTS게임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스1유저를 흡수하는데 실패를 했죠.

거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대부분의 유저들이 롤로 유입되었고

롤나온거랑은 텀이 좀 길었음 롤나오기전에 이미 침체되버려서 ...
케이블쪽이랑 결별하면서 기존 이스포츠팬들을 흡수 못한게 크다고 생각함
스2 초기 기억해보면 불곰 하면 웬만한 사람들 다 알았고
불곰 까는게 유행도 탔었었음 ㅋㅋ 그때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는데
그때 기억이 지금까지 유일한 스2에 대한 기억인 사람들이 많다는게 크죠
사실 지금도 스2 안보는 사람들은 테란은 불곰만 뽑으면 이긴다는 사람들 꽤 있어요
오직 그때 유행타서 얘기하던기억만 있고 스2가 그뒤에 전혀 어떻게 됬는지 몰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