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프로게이머 ‘Grubby’ 마누엘 쉔카이젠(SK게이밍)이 현재 oGs 숙소에서 연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누엘 쉔카이젠은<워크래프트 3> 계에서 활동하던 시절 38번의 온라인 대회와 여섯 번의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상급 프로게이머로 '안드로장' 장재호와 라이벌로 알려져 있어 한국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2> 출시 이후 <워크래프트 3>와 <스타크래프트 2>를 병행하고 있던 마누엘 쉔카이젠은 지난 2일, 후원사인 SK게이밍을 통해 한국 스타2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 방한할 뜻을 밝혔다.
마누엘 쉔카이젠은 직접 촬영한 영상을 통해 oGs 숙소에서 연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현재 oGs에는 팀리퀴드 소속의 외국인 선수 조나단 월시를 비롯해 장민철, 이윤열, 최정민 등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소속돼 있어 마누엘 쉔카이젠이 연습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워크래프트 3>보다 <스타크래프트 2>에 주력하고 있는 마누엘 쉔카이젠은 지난 4월에 열린 코펜하겐 게임즈에서 3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GSL 코드A 예선과 오는 7일 열리는 IeSF 출전을 앞두고 있는 마누엘 쉔카이젠이 한국 선수들과의 연습을 통해 얼마나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