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현금 경매장에 대한 거부감은 뭐 이런 부분도 있죠.

게임은 순수한 게임으로 즐기고 싶다는 것이랄까요?

 

사실 현실은 돈이면 다 되는게 사실이잖아요.

 

하지만 블리자드 게임은 여태까지 게임 내에서의 순수한 노력을 통한

 

공정한 경쟁을 개발 철학으로 삼아왔고 그렇기 때문에 스타2에는 9,900원 짜리

 

해병 공격력 +1 아이템이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와우도 마찬가지로 현금을 통해 살 수 있는 아이템은 절대 게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탈것이나 애완동물 선을 넘지 않겠다고 공언해 왔던 것이구요.

 

사실 블리자드의 현거래 배척은 이 뿐만이 아니라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에 현거래 사이트의

 

팬사이트 등록을 거부하거나 삭제하는 등 적극적으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디아블로3에서는 결국 만렙찍고 3개월간 열심히 육성한 내 캐릭터보다 5분전에

 

만렙찍고 현질로 무장한 캐릭터가 더 강력할 수 있기에 상대적으로 순수한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유저들은 박탈감과 함께 여태까지의 블리자드의 순수한 게임 철학을 좋아했던 유저들도 함께 실망을

 

느낄 수 있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그래요. 돈이 흐르고 넘쳐도 별로 현질로 템 맞추고 싶지 않고 그렇게 풀세트로 맞춘다

 

한들 그 캐릭터에 애정이 생길 것 같지도 않아요. 그래서 차라리 현금 경매장이 없는 서버를 따로

 

만들어줬으면 하지만 그건 또 안해준다고 하니까..

 

어쨌든 이러한 심리에서도 현금 경매장 도입을 반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뭐 이미 반대해도 도입은 결정됐지만요. 솔직히 개인적인 심적으론 한국은 현금 경매장 도입 안했으면 좋겠음..

 

 

게임은 게임 다워야 한다. 라고 블리자드가 말했었죠... 참

일부 왜 블리자드를 까는지 모르겠다 라고 하는 분들을 위해 작성했습니다ㅋㅋ

현실은 그러나 마나 현질은 성행함.

그리고 하드코어 모드 있잖아요.

현거래를 전혀 다르게 이해하고 계시네 ㅡㅡ;; 난독증 쩌시는듯

해병 공격력+1 이건 캐쉬템의 개념이죠.

유저가 정당한 노력으로 얻을 수 없는 것을 회사에서 현금으로 파는 행위

현거래는 회사에서 개입하지 않고 유저들끼리의 거래를 말합니다.


님이 비유를 든 캐쉬템과 현거래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없는 물건을 만들어서 회사가 이득보겠다는 게 아니고

유저들간의 거래를 원할하게 해주겠다는 거니까요.

현질이 성행할 순 있어도 게임 내에 만들 필요까진 없죠.
블리자드가 고수했던 입장대로라면 이제와서 굳이 현질 유저들의 안전한 거래를 배려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뭐 어쨌든 결론은 수수료를 통한 이익 창출이 궁극의 목표라는 것이고..
그래서 아쉽다는 거죠.. 쩝

해병 공격력 +1 아이템은 단순히 비유였을 뿐인데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셨다면 추가 설명을 드리죠. 캐쉬템과 현거래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블리자드 게임이 현재까지 걸어왔던 노선에 따르면 결국 순수한 노력을 통한 경쟁력의 강화라는 측면에서 캐쉬템이든 현거래든 결국에 금전을 투자하여 경쟁력을 높힌다는 것은 그것이 캐쉬템이든 현거래든 게임을 게임으로 즐기고자 했던 많은 유저들(그리고 그러한 철학 때문에 더 블리자드를 좋아했던 유저들)에겐 실망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는 겁니다.

해병 공격력 +1 아이템의 비유가 부적절하다고 느끼신다면 비유를 바꿔드리죠.
스타2 내에 현금 래더 세탁이 있다고 생각하면 편하겠네요. 9,900원에 리그 한단계씩 승급해주기. 이러면 블리자드가 캐쉬템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끼리의 현거래가 되는거니까 상관 없는거죠? 비유에 더 적절합니까?

그리고 해병 공격력 +1 비유를 본문에 든 이유는 현거래와 캐쉬템을 뭉뚱그려 설명하려는게 아니라 블리자드의 게임 철학을 말하면서 예를 든 것인데 결론적으로 난독증은 제가 아니라 님에게 더 있다고 보는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