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징징 = 테란에 대한 비난이랑 맥을 같이 하는데 테란 유저 입장에서는 블리자드가 밸런스 맞추는 거지 자기한테 뭘 어쩌라고...
자기 종족에 대해 불만을 늘여놓으면 상대적 밸런스를 봐야 하는 스타2에서는 결국 타 종족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지는 것이 당연 수순인데 테란은 자기 책임이 아닌 문제에 대해 자꾸 책임져야 하는 분위기로 흘러가니까 짜증이 날 수밖에.
프징징 소리 안들으려면 경기 끝나고 바로 'ㅇㅇ사기 ㅇㅇ너프' 하는 것보다 나중에 따로 밸런스 토론을 할때 경기를 예시로 들면서 토론 안에 집어넣고, 그리고 경기에서 졌을때는 그냥 타종족에 징징대지 말고 토스에 한정해서 "아 토스 1. 또졌네요. 2. 정말 안좋네요. 3. 망했네요." 이중 하나 택해서 찔찔거리는 게 분쟁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설마 아무리 극성 테타늄이라고 해도 경기 져서 "아 토스 안좋네요." 하는 것까지 욕할까. "테란 사기네요." 하니까 욕이 나오는 거지.
TL이 좋은게 밸런스 관련 글이 아니면 징징을 용납 안함. 그래서 경기 끝나면 선수칭찬/비판이 종족에 대한 토론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건데 XP는 TL처럼 쓰레드식도 아니고 밸런스 토론장조차 없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 같음. 차라리 쓰레기통 하나 만드는 셈 치고 밸런스 토론장 던져주고 딴 곳에서 징징 금지하면 효과 있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