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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5-26 02:18:27 KST | 조회 | 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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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그 유저 수가 적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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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가 재미 없어서, 그냥 그거.
다른 종족도 그렇지만 저그는 대단히 계산식으로 실력이 늘어납니다. 조합, 빌드, 타이밍을 익혀서 강해지는게 아니라 새로운 운영의 지평에 눈을 떠야 강해지니까. 타종족도 그런게 있지만 저그는 극단적입니다.
가령 만년 브레기인 저그 유저가 계셨는데 이제 운영이라는걸 좀 알게되고 느낌 가는데로 병력 뽑는데서 이제 노는 병력 생산을 줄이고 일꾼 뽑는 법을 익혔다합시다.
처음엔 적응도 못하고 이때다! 하고 병력 뽑았는데 터무니 없이 적어서 상대 병력 막지도 못하거나 이때다! 하고 병력 뽑았는데 상대는 안 나오고 배 째는데 들어갈 병력은 안되고 그래서 오히려 가난해서 지고. 이러다가 슬슬 상대 타이밍을 잴 수 있게됨.
이 타이밍을 이미 잴 수 있게 되면 마스터가 되어있음.
저그도 운영만 있는게 아니라 타이밍 러시를 갈고 닦을 수 있긴한데 그런 타이밍을 갈고 닦은게 아니라 순수 운영으로만 이까지 왔다고 하면 사실 내가 리그 보기도 하고 저그 실제로 플레이하기도 하는 입장에서 눈치가 왠만한 게이머랑 크게 차이나지도 않는거 같음. 해병 서있는 폼만 봐도 화염차가 나올지 밴시가 나올지 안다는 말은 허풍이 아님.
그래서 이제 갖춰야하는게 병력운용, 이전까진 운영을 더 잘해서 병력이 처음부터 더 많았다면 이길 수 있지만 테란이 이제 산개력도 장난이 아닌 사람들도 만나기 시작하고 내가 자원을 압도적으로 더 먹는데도 상대가 엄청나게 잘 버티면서 야금야금 멀티 1개씩 더 먹고 2방향 의료선 날리면서 정면 진출하고 머리아픈 상대를 많이 만남.
여기서 피지컬을 또 갖추는게 대단히 힘든 일. 부대지정을 처음부터 병력의 일부를 빼놓고 하고 병력 일부는 각 부화장 주변에 두어서 지키고 유리한 상황이면 가촉 3~4개씩 전부 지어놔서 역전을 막으려는 시도를 해야함.
쓰다보니까 테란전 위주로 쓰긴 했는데 이렇게 또 피지컬이 한단계 상승하면 이제 멀티태스킹 말고 한타나 소규모 교전이나 그 자체에서 전투력을 갖춰야함.
내가 아직 이 단계라서 이후는 잘 모르겠는데 아마 이거만 하면 마스터 최상위권 혹은 그랜드마스터일꺼 같다. 미친 저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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