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초등학교때 꿈꾼뒤로 여자애한테 반한적 있었음

초등학교5학년때였는데

 

딱히 이쁜 여자애도 아니었고

 

정말 평소에 관심있는 여자애도 아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그 여자애 꿈을 꾸게됬음

 

그냥 거기서 둘이 같이 청소를 했음

 

청소를 하고 서로 집에 돌아가야하는데

 

그 여자애가 버스비가 없는거임

 

나도 나 탈 버스비밖에 없었는데

 

그냥 걔주고 나는 집 가까우니까 괜찮다고했죠

 

그렇게 걔가 버스를 타고 딱 돈을 낸다음에

 

내가 걔를 불렀음

 

"야"

 

"응?

 

"... 잘가"

 

이랬더니 걔가 잠깐 멍하니 있다가

 

환하게 웃더니

 

"응~"

 

이러는 거임

 

그걸 보고 반해서...

 

한 1년간 미친듯이 매달렸었죠...

 

결국 걔는 따로 좋아하는 애가 있어서 이뤄지진 않았었지만...

 

신기한건 그 이후로 얼마간 제가 좋아하게 된 여자애는 꼭 한번씩 꿈속에 나타나게 됐음

 

뭐 요즘엔 그런 일 없지만...

 

그런데 그당시 사귀었던 여자애들중에 꿈에 나타난 애는 한명도 없었다는건 좀 슬픈이야기...

저도 그랬음다

근데 난 본능적인 욕구가 강해서 그런가

깨고 나서 다음날 걔 얼굴볼때 얼굴에 홍조가;;;

걘 아무것도 모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