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저그이면서 저그를 고집 하는 이유..

음...

아마도 저는 xp에서 나이로 치자면 상당히 정점에 위치하고있는 회원이지 않을가 싶네요..

제가 스1을 처음 접한게 98년도 였습니다..

그때부터 저그만 계속 해왔죠..뭐 물론 그땐 테란이나 플토도 가끔 심심풀이로도 했지만..

역시 주종은 저그였죠..

그러다가 워3로 넘어오면서 올지날때부터 스타2베타 뜨기전까지 언데드만 쭈욱....

저그..언데드... 왜 전 비운의 종족만...

솔직히 저그는 스2와서 비운의 종족이 된거고...

뭐 첫째 이유는 성격상 여러가지 파는 성격이 아닙니다..

대전 게임도 한두케릭만 열라 파고..

게임도 몰입하면 한가지만..

rts도  여려종족 안하고 한가지만..

그러다 보니..뭐 스타나 워3도 10년넘게 저그만..고집..워3도 10년가까이..언데드만 고집..

두번째 이유는...

아..뭐 워3때도 블마개사기 오크 사기요 할때..

나도 치사하고 드러워서 오크 한다..

해서 새로 아이디 파고 오크를 해봤습니다...

언데드로는 30~40대랩 실력인데...

하아...오크 만들어서 새로 시작할려니..

언데드로 하면 마우스질만으로도 이길수있는 뉴비들한테..발리는겁니다...(뭐 당연한거겠지만..)

근데 그게 짜증나는거죠..아 시발 그냥 언데드 하고 말지..결국 다시 언데드로..

뭐 말하자면...스타2도 그런 비스므리한 상황이죠..

저그는 플레기 실력인데...

테란 플토는 브론즈 실력이나 될려나...

예전 처럼 새컨 아이디 파서 할수있는것도 아니고..

지금 계정가지고 테란 하자니..뻔한 상황이 그려지는거죠...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이유...

적응력이 떨어집니다...

뭐 저도 한때는..멀티태스킹도 잘하고..

워3는 FFA모드로 유럽섭 아샤섭 웨스트섭 1위도 몇번씩 하고 했었드랬습니다..

근데 이젠 모르는 다른걸 파고 들기엔 귀찮기도 하고 적응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나이가 먹다 보니..그런 점들에서 확실히 크게 차이가 나는군요...

적응력 순발력 판단력..

뭐 어쨌거나...

워3 래더도 접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오크때문이기도 했는데...(블자에서 앞으로 밸런스 조정패치는 없다고 발표했다죠)

스2는 뭐 아직 베타기간이라 뭐라 말할순 없지만..위와 같은 비슷한 이유때문에 흥미가 떨어지고 있는 상태긴 하네요..

뭐 그래도 왜 저그 하냐구요?

전 저그가 참 좋습니다...

술 담배는 해도 언데드는 하지말라고 하였거늘

확실히 저그라는 종족이 특유의 쾌감이 몇개 있음둥

조만간 좋은 일 있겠죠 토닥토닥

저도 저그가 좋아서 하는데 실력이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