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July 코드S 16강/황강호, 김정훈 잡고 8강 진출

 

황강호가 김정훈을 꺾고 코드S 8강 무대에 오르게 됐다.

 

7월 12일,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1 펩시 GSL July 코드S 16강 1일차 4경기에서 황강호가 김정훈을 상대로 2:1의 승리를 거두며 코드S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에선 황강호가 저글링의 기동성을 내세워 승리를 가져갔다. 김정훈은 화염차와 밴시로 연달아 견제를 시도했지만 가시촉수와 여왕으로 수비를 펼친 황강호에게 아무런 피해도 입히지 못했다. 황강호는 뮤탈리스크를 생산해 견제를 펼치며 제 2멀티를 가져갔다. 김정훈도 해병과 공성전차를 이끌고 진출, 중앙의 풍부한 광물 지대에 궤도사령부를 안착시키며 멀티를 확보했다. 황강호는 저글링을 우회시켜 김정훈의 앞마당을 노렸지만 김정훈의 빠른 대응에 큰 피해를 주진 못했다. 오히려 김정훈이 의료선 견제를 펼치며 황강호의 추가 멀티를 저지했다. 김정훈의 병력이 진출하자 황강호는 저글링으로 앞마당과 중앙 멀티를 동시에 공격했고, 김정훈도 황강호의 중앙 멀티를 파괴했다. 곳곳에서 난전을 펼치던 중 황강호는 무리군주를 생산해 김정훈의 본진을 공략했고, 김정훈은 해병과 공성전차를 1시 방향으로 보내 황강호의 멀티를 노렸다. 그러나 황강호의 공격을 막기 위해 병력을 중앙으로 회군시켰고, 그사이 황강호는 저글링만으로 김정훈의 11시 행성요새를 파괴했다. 중앙 교전에서 해병과 공성전차, 바이킹에 감염충의 진균번식 공격을 성공시킨 황강호는 무리군주로 병력을 정리하며 GG를 받아냈다.

 

2세트에선 김정훈이 업그레이드의 힘을 바탕으로 승리를 얻었다. 김정훈은 본진 입구를 사령부로 막으며 군수공장을 건설한 뒤 화염차로 견제를 펼쳤다. 김정훈은 가시촉수와 여왕으로 앞마당 입구를 수비하며 둥지탑을 건설했고, 그동안 김정훈은 의료선 2기를 이용해 앞마당에 해병 드롭을 시도했다. 김정훈은 곧바로 둥지탑을 파괴했고, 다수의 일벌레를 잡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황강호는 제 2멀티를 가져가며 피해를 복구하기 시작했고, 김정훈도 제 2멀티를 가져간 뒤 해병과 공성전차를 이끌고 진출, 상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황강호는 일부 저글링으로 김정훈의 제 2멀티 자원 채취를 방해하며 시간을 벌었고, 뮤탈리스크로 김정훈의 공성전차를 모두 제거했다. 충원된 토르까지 잡아낸 황강호는 세 번째 멀티까지 활성화시켰다. 김정훈은 6시 방향에 의료선 드롭을 시도해 다수의 일벌레를 잡아냈고, 중앙에서 다수의 대군주를 잡아내며 이득을 봤다. 김정훈은 해병과 공성전차로 다시 한 번 황강호의 앞마당을 압박했지만 황강호의 뮤탈리스크, 맹독충 수비에 주 병력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김정훈은 계속해서 해병과 공성전차, 토르를 조합해 압박을 시도했고, 꾸준한 업그레이드의 힘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 김정훈은 계속된 교전을 통해 황강호의 뮤탈리스크를 모두 제거했고, 병력 차를 크게 벌리며 승리를 거뒀다.

 

3세트에서 황강호는 뒷마당 멀티 후 저글링의 대사촉진 진화보다 빠르게 번식지를 올려 둥지탑을 건설했다. 김정훈은 화염차를 다수 생산해 견제를 펼치기 시작했고, 황강호는 잠복 업그레이드까지 준비했다. 김정훈이 의료선 2기로 해병 드롭을 시도하자 황강호는 뮤탈리스크로 이를 순식간에 잡아냈다. 초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간 김정훈은 해병과 공성전차로 압박을 시도했지만 황강호의 뮤탈리스크, 맹독충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뮤탈리스크로 이곳저곳을 흔들던 황강호는 상대의 빈틈을 엿봤고, 본진 입구의 보급고가 내려간 순간 저글링이 난입해 피해를 입혔다. 김정훈이 병력을 이끌고 진출하자 황강호는 다시 한 번 저글링으로 빈집 공격을 시도했고, 자신의 본진에 난입한 김정훈의 해병을 잠복 맹독충으로 잡아냈다. 황강호는 수비를 위해 회군한 김정훈의 마지막 해병과 공성전차까지 잡아내며 GG를 받아냈다.

 

 

2011 펩시 GSL July 코드S 16강 1일차 4경기

1세트: 김정훈(08시)　패  vs  승　 황강호(06시)   - 금속 도시

2세트: 김정훈(01시)　승  vs  패　 황강호(07시)   - 탈다림 제단

3세트: 김정훈(01시)　패  vs  승　 황강호(11시)   - 크레바스

 

글: 이시우([e-mail])

(c)PlayXP

테저전 저그너무 힘들게 이기는 느낌 ㅠ

ㅇㄴㅁㅇㄴㅁㅇ

oGsTOP도 잘하고 IMLosira도 잘하네요.
그런데 1경기 황강호선수 저글링 빈집공격이랑 뮤탈 감염충 및 전반적인 운영이 재덕신급이었습니다. 가히 그렉필즈가 인정할 만한 강호신의 운영!

하지만 멘탈적인 측면에서는 아직도 메워야할 점이 많다고 느낍니다. 후반 집중력도 조금더 가다듬어야 할 것 같구요. 황강호 선수에게 어울리지 않는 가끔씩 보이는 잔실수도 고쳐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ㅠ IMLosira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