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July 코드A/조중혁, 문진현 잡고 16강 진출

 

조중혁이 코드A 16강에 올랐다.

 

6월 27일,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July 코드A 1일차 1경기에서 최연소 참가자인 14세 조중혁이 문진현을 2:0으로 꺾으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중혁은 경기 내내 뛰어난 의료선 견제와 유령 활용을 선보이며 문진현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1세트에서 문진현과 조중혁은 서로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가져가며 출발했다. 조중혁은 3병영 체제를 선보였고, 문진현은 파수기를 다수 준비했다. 파수기와 추적자로 상대의 병력 진출을 저지시킨 문진현은 고위기사를 생산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조중혁은 상대에게 시간을 주지 않았다. 조중혁은 정면에서 교란시킨 뒤 의료선 2기를 이용해 해병과 불곰을 본진에 드롭시키며 제련소와 황혼의회, 기사단 기록보관소를 파괴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중혁은 문진현의 앞마당 멀티를 끊임없이 견제하며 가스채취를 방해했고, 자신의 제 2멀티를 안전하게 가져갔다. 먼저 인구수 200을 채운 조중혁은 정면 돌파를 시도했고, 문진현의 고위기사를 저격으로 제거한 뒤 주 병력에 EMP를 명중시키며 절반 이상 잡아냈다. 다시 병력을 충원한 조중혁은 앞마당과 제 2멀티를 공략하며 문진현에게 피해복구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문진현은 마지막에 거신까지 더하며 버텼지만 다수의 불곰에 잡히며 GG를 선언했다.

 

2세트에서 조중혁은 가스보다 앞마당을 빠르게 가져가며 벙커로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3관문까지 올린 문진현도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다. 문진현이 한 기의 추적자로 견제를 시도하다 조중혁은 다수의 해병으로 공격을 시도했고, 오히려 문진현의 파수기와 추적자에 병력을 모두 잃고 말았다. 상대의 역공을 의식한 조중혁은 자신의 앞마당에 벙커를 6개까지 늘리며 수비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문진현은 기사단 기록보관소까지 올렸고, 조중혁은 의료선을 더한 뒤 진출하기 시작했다. 조중혁은 문진현과 소규모 교전을 계속해서 펼치며 맵 중앙과 2시 지역에 멀티를 추가했다. 조중혁은 이후 중앙 교전에서 EMP로 문진현의 고위기사를 무력화시키며 주 병력을 순식간에 잡아냈고, 앞마당 멀티와 제 2멀티를 연달아 날렸다. 상대의 본진까지 완벽히 장악한 조중혁은 두 번째 GG를 받아내며 승리했다.

 

 

2011 GSL July 코드A 1일차 1경기 결과

1세트: 문진현(05시)   패  vs  승   조중혁(11시)   - 탈다림 제단

2세트: 문진현(09시)   패  vs  승   조중혁(06시)   - 종착역

 

글: 이시우([e-mail])

(c)PlayX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