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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zelgadiss
작성일	2011-06-09 21:30:41 KST	조회	2,980
제목	GSL 슈퍼토너먼트 16강/김수호, 이윤열 잡는 파란 일으키며 8강 진출

1세트는 이윤열의 완벽한 승리였다. 김수호는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간 뒤 저글링으로 견제를 펼쳤고, 이윤열은 1병영 이후 사령부를 추가하며 앞마당을 가져갔다. 이윤열은 입구를 3병으로 막은 뒤 해병을 지속적으로 생산했고, 김수호는 맹독충 둥지를 올렸다. 이윤열은 의료선 견제를 시도하려 했지만 김수호의 저글링 수비에 여의치 않은 모습이었다. 이후 이윤열은 공성전차와 의료선을 조합해 중앙으로 진출했고, 김수호는 다수의 뮤탈리스크로 이윤열의 빈틈을 노렸다. 이윤열은 본진과 멀티 곳곳에 미사일포탑을 지으며 빈틈을 보이지 않았고, 맵 중앙에도 벙커와 미사일 포탑을 지으며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그동안 김수호는 3시와 2시에 멀티를 추가하며 장기전을 노렸다. 토르와 바이킹을 추가한 이윤열은 김수호의 중앙 멀티를 파괴하며 서서히 압박을 가했다. 김수호는 감염충과 맹독충으로 맞섰지만 이윤열의 병력을 줄이는데 실패했고, 앞마당에 있던 무리군주와 타락귀로 이를 힘겹게 막아냈다. 이윤열은 해병과 토르, 바이킹을 추가해 2차 공격을 시도했고, 무리군주를 모두 잡아내며 김수호의 본진과 앞마당 멀티를 깨끗이 밀어냈다. 김수호는 저글링으로 이윤열의 본진을 장악했지만 이윤열은 생산기지를 띄워 12시로 옮겼다. 이윤열은 다수의 토르를 앞세워 남아있는 김수호의 2시 멀티를 파괴했고, 김수호는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맞섰지만 토르를 잡아내는데 실패하며 GG를 선언했다.

2세트에선 김수호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수호는 빠르게 뒷마당 멀티를 가져가며 경기를 준비했고 이윤열은 2병영 이후 벙커링을 시도하며 초반 압박을 가했다. 김수호는 가시촉수와 저글링, 여왕으로 이를 막아냈고, 그동안 이윤열은 멀티를 추가한 뒤 벙커를 회수했다. 이윤열은 병영을 4개까지 늘린 뒤 의료선을 준비했고, 김수호는 제 2멀티를 가져가며 맹독충과 뮤탈리스크를 준비했다. 이윤열이 의료선에 해병을 태워 이동하던 중 김수호의 뮤탈리스크에게 잡혔고, 김수호는 뮤탈리스크로 이윤열의 기지를 이곳저곳 흔들며 군락을 올렸다. 이윤열은 다수의 해병과 공성전차를 보유했지만 상대의 잠복 맹독충을 의식해 쉽사리 진출하지 못했다. 김수호는 중앙 교전에서 감염충과 무리군주로 이윤열의 병력을 모두 잡아냈고, 저글링을 충원해 다시 한 번 공격을 퍼부었다. 이윤열은 뒤늦게 토르로 맞섰지만 화력에서 밀리며 그대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3세트에서도 김수호의 기세는 이어졌다. 김수호는 산란못 이후 앞마당 멀티를 추가했고, 이윤열도 1병영 이후 사령부를 추가하며 출발했다. 이윤열은 2병영 이후 2개의 군수공장을 건설한 뒤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고, 김수호는 번식지를 올렸다. 이윤열은 지옥불 화염차를 다수 준비한 뒤 김수호의 빈틈을 노렸고, 병영을 5개까지 늘렸다. 김수호는 뮤탈리스크를 준비했고, 이윤열은 토르로 본진을 수비했다. 김수호의 첫 공격을 막아낸 이윤열은 그대로 역공을 시도해 김수호의 6시 멀티를 파괴했다. 그러나 김수호의 뮤탈리스크 견제로 인해 병력을 회군시켰고, 그동안 김수호는 11시 풍부한 광물 지대를 가져갔다. 김수호는 계속해서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로 이윤열의 멀티와 본진을 견제하며 앞서갔고, 5시 멀티까지 추가했다. 이윤열은 해병과 토르를 계속해서 생산해 버텼지만, 12시의 행성요새를 파괴당했다. 이윤열은 뒤늦게 김수호의 11시 멀티를 파괴한 후 엘리전을 택했다. 이윤열은 김수호의 5시와 6시 멀티를 파괴한 후 병력을 본진으로 돌렸고, 김수호는 감염충과 무리군주를 준비해 공격을 들어갔다. 김수호는 남아있는 이윤열의 병력을 진균번식과 무리군주로 잡아주며 이윤열로부터 GG를 받아냈다.

2011 LG 시네마 3D GSL 슈퍼토너먼트 16강 2일차 3경기

1세트: 파일포켓 이미지 김수호(06시)　패 vs 승　 이윤열(09시)　- 종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