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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5-16 22:28:48 KST | 조회 | 2,7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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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TL May 8강/fOu, 고병재와 김승철 활약에 힘입어 TSL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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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가 TSL을 넘어섰다.
5월 16일,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TL May 8강 1일차 2경기에서 fOu가 TSL을 상대로 접전을 펼친 끝에 4:3 신승을 거뒀다. fOu는 고병재가 3킬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fOu는 저그 이인수를, TSL은 테란 이호준을 선봉으로 출전시켰다. 이인수는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갔고, 이호준은 1병영 이후 사령부를 추가했다. 이호준은 사신으로 상대의 본진을 정찰하는데 성공했고, 맵 중앙의 대군주까지 해병으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주도해나갔다. 이호준은 사령부를 앞마당에 안착시킨 뒤 지옥불 업그레이드를 마친 화염차를 앞마당과 본진에 난입시키며 일벌레를 사냥했다. 이인수는 바퀴를 뽑으며 화염차가 더 이상 들어오지 못하게 수비를 했고, 이호준은 계속해서 화염차로 시선을 끌며 해병과 불곰 공성전차를 모았다. 이인수는 맹독충을 준비함과 동시에 3시와 11시에 멀티를 추가했고, 이호준도 중앙의 풍부한 광물 지대에 멀티를 추가했다. 이호준은 소수의 불곰으로 3시에 위치한 이인수의 멀티를 파괴하고, 이후 주 병력을 진출시켜 맵 중앙의 멀티까지 파괴했다. 이인수는 저글링과 바퀴, 맹독충을 쏟아 부으며 맞섰지만 공성전차를 모두 잡아내지는 못했다. 이인수는 뒤늦게 무리군주를 생산했지만 이미 앞마당 멀티까지 파괴된 상황. 승기를 잡은 이호준은 11시 멀티까지 모두 파괴하며 GG를 받아냈다.
fOu는 2세트에 고병재를 출전시켰다. 이호준은 사신을 생산해 정찰을 시도한 뒤 앞마당을 가져갔다. 우주공항을 빠르게 건설한 고병재는 화염차와 밴시로 동시에 공격을 시도하며 이호준의 해병과 건설로봇을 다수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초반에 큰 이득을 본 고병재는 군수공장을 4개까지 늘렸다. 고병재는 의료선을 이용해 화염차 드롭을 시도했지만 본진을 지키고 있던 이호준의 해병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 공성전차와 화염차를 다수 생산한 고병재는 이호준의 앞마당을 순식간에 장악했다. 이호준도 의료선 드롭을 시도했지만 병력이 부족해 큰 피해를 주진 못했다. 고병재는 화염차와 공성전차를 계속해서 추가하며 이호준의 병력을 압도했고, 이호준의 의료선까지 바이킹으로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TSL은 3세트에 김원기를 출전시키며 승부수를 띄웠다. 김원기는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추가했고, 고병재는 다시 한 번 화염차를 준비했다. 고병재는 다수의 화염차를 생산해 김원기의 본진까지 들어갔지만 여왕과 저글링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앞마당 멀티를 추가한 고병재는 계속해서 화염차를 생산해 공격을 시도하며 김원기의 자원 채취를 방해했다. 바퀴로 화염차를 막아낸 김원기는 역공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한 채 병력을 잃고 말았다. 그동안 고병재는 해병과 공성전차를 앞세워 김원기의 앞마당을 포위했고, 김원기는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맞섰지만 공성전차를 잡아내진 못했다. 결국 앞마당을 파괴당한 김원기는 6시의 멀티까지 내줬고, GG를 선언했다.
역전을 허용한 TSL은 서기수를 내보냈다. 서기수는 3관문 이후 안전하게 앞마당 멀티를 올렸고, 고병재도 불곰과 해병을 생산하며 사령부를 추가했다. 다수의 파수기를 생산한 서기수는 고병재의 입구를 압박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자 병력을 뒤로 돌렸다. 그동안 고병재는 의료선을 이용해 서기수의 본진에 불곰을 드롭 시키며 서기수의 시선을 돌렸고, 주 병력으로 앞마당을 공격하며 병력과 탐사정을 줄여주는데 성공했다. 이후 고병재는 다시 한 번 양방향에 불곰을 보내며 탐사정과 수정탑을 파괴했다. 서기수는 거신을 생산해 진출하려 했지만 고병재의 끈질긴 불곰 드롭에 탐사정을 다수 잃고 말았다. 고병재는 이후 다수의 바이킹으로 서기수의 거신을 쉽게 잡아냈고, 유령의 EMP를 명중시키며 남은 병력을 순식간에 몰살시켰다. 고병재는 서기수마저 잡아내며 팀의 매치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주요 선수들이 무너지며 궁지에 몰린 TSL은 마지막으로 한이석 카드를 꺼내들었다. 팀의 승리에 대한 부담감을 떠안은 한이석은 셋팅 실수를 범해 일시정지를 요청, 심판진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채 경기에 임했다. 한이석은 은폐 밴시를 준비했고, 고병재는 화염차 견제와 동시에 밴시를 생산했다. 은폐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고병재가 더 빨리 밴시를 생산해 한이석의 건설로봇을 소수 잡아냈고, 동시에 앞마당 멀티까지 추가했다. 뒤늦게 은폐 밴시를 생산한 한이석은 고병재의 건설로봇을 다수 잡아내며 우위를 점했다. 이후 한이석은 공성전차와 해병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앞마당까지 장악했다. 뒤늦게 공성모드의 업그레이드를 마친 고병재는 한이석의 병력을 몰아낸 뒤 앞마당 멀티를 복구했고, 이후 의료선 드롭으로 한이석의 건설로봇을 잡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잠시 흔들렸지만 한이석은 해병의 방패와 자극제 업그레이드에서 앞섰고, 이를 바탕으로 고병재와의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한이석은 의료선 드롭을 시도해 고병재의 공학연구소를 파괴했고, 정면에서 공성전차 공격을 퍼부으며 고병재의 병력을 줄였다. 공성전차를 흘리는 실수까지 범한 고병재는 결국 한이석의 추가 병력을 막지 못하고 패배했다.
한이석에게 발목을 잡힌 fOu는 6세트에 이동녕을 출전시켰다. 이동녕은 일벌레 1기로 한이석의 본진을 마음껏 정찰하며 정보를 얻어냈다. 한이석은 빠르게 군수공장과 우주공항을 건설했고, 이동녕은 앞마당 멀티를 추가하며 바퀴를 생산했다. 한이석은 은폐 밴시로 이동녕의 일벌레를 7기 잡아냈고, 곧바로 해병과 공성전차를 이끌고 진출했다. 이를 예상하지 못한 이동녕은 일벌레를 추가했고, 한이석의 공격에 여왕과 바퀴, 다수의 일벌레를 잃고 말았다. 우위를 점한 한이석은 안정적으로 앞마당 멀티를 추가했다. 이동녕은 뮤탈리스크를 생산해 상대를 압박하며 제2 멀티까지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병력을 모은 한이석은 다시 한 번 해병과 공성전차, 의료선을 이끌고 진출했다. 앞마당을 내준 이동녕은 뮤탈리스크와 바퀴로 이를 겨우 막아냈지만 계속해서 충원되는 해병을 감당하기엔 벅찼다. 한이석은 의료선을 통해 본진과 제 2멀티를 번갈아가며 견제했고, 이동녕은 여왕과 일벌레의 피해가 누적됐다. 결국 해병에 병력을 모두 잃은 이동녕은 GG를 선언했다.
동점을 허용한 fOu팀은 마지막 7세트에 김승철을 출전시켰다. 한이석은 군수공장 이후 우주공항을 건설하며 밴시를 생산했고, 김승철은 화염차의 지옥불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의료선 드롭을 노렸다. 김승철의 전략은 100% 통했다. 화염차 4기로 한이석의 건설로봇을 모두 잡아낸 것. 일격을 당한 한이석은 해병과 공성전차, 바이킹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가자 GG를 선언했다.
GSTL May 8강 1일차 2경기 결과
fOu 4 : 3
TSL
1세트:
이인수(01시) 패 vs 승
이호준(07시) - 젤나가 동굴
2세트:
고병재(07시) 승 vs 패
이호준(01시) - 탈다림 제단
3세트:
고병재(01시) 승 vs 패
김원기(07시) - 듀얼 사이트
4세트:
고병재(01시) 승 vs 패
서기수(07시) - 십자포화 SE
5세트:
고병재(06시) 패 vs 승
한이석(12시) - 금속 도시
6세트:
이동녕(09시) 패 vs 승
한이석(06시) - 종착역
7세트:
김승철(07시) 승 vs 패
한이석(03시) - 젤나가 요새
글: 이시우(siwoo@playx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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