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스1보니 재밌네

 

https://youtu.be/Vr7vjZTi_xU?t=1540 

 

후속작에서도 저렇게 끝없이 소모하는 치열한 전선싸움을 보고 싶었는데... 스2의 전투는 유닛들이 뭔 하나의 유기체같이 뭉쳐다녀서 전쟁도 전쟁답지 않은지라 이를 해결할 날만 수년을 기다렸건만. 아예 스1처럼 뜯어고치는 공유까지 와서도 이런거 볼 날은 요원한거 같음;

 

그나마 저테전에서 링뮤vs바이오닉 정도가 쪼금 저런 각이 나오려나

 

애초에 한방싸움이라는 말이 생긴거 자체가 스2의 웃기는 현실인거 같음. 센터싸움이면 센터싸움이지 한방 싸움이 뭐야; 200병력 소모해서 말아먹으면 한쪽이 뒤가 없으니 이런 말이나 생기는거지 씁

교전 하기 전이 아니라 교전을 하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빼기에는 대부분의 경우 뺀다는 것 자체가 손해가 막심하게 된다는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음

ㄴ 그 점도 진짜 클베때부터 꾸준하게 지적받아왔던 점이죠. 너무 기동성이 월등하거나, 추격을 위한 스킬, 유닛들이 너무 많음. 점멸이라던가, 링의 지나친 기동성이라던가, 해불의 자극제 기동성, 충격탄 등등
전투의 패배가 너무 심각한 손실로 직결되니 서로 몸을 움츠리고, 그냥 소수유닛 견제만 하면서 수싸움만 치중하며 몸만 불려버리니 루즈한 경기가 많아지게 되고...

전 너무나 편하고 빠르고 많이 생산할 수 있는 병력시스템(반응로,지게, 차관, 펌핑)이 문제라고 생각하네요.
한쪽이 약간 승기를 잡았을 때, 프로수준에서 뒤엎는 경우가 많이 없는 것도 이것 떄문이라고 생각해요.
유닛들의 너무 빨라진 기동성도 순삭겜 툭하면 엘리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보고요
참 스투 평가하는것중에 와닿았던게 스투는 우주전쟁게임이 아니라 투닥투닥 전투만 하다 끝나는 겜이란 소리 들었을때가....

ㄴ 인터페이스가 쉬워졌으니 이런 부분에서도 매크로 컨트롤을 쓰라고 만들어준건데 결과적으로 독이 됐고, 공유에선 거의 준삭제에 가까운 개편이 예고되어 있죠...

인공지능, 인터페이스 이런게 상향될게 뻔한지라 스2 발표 나오기 전부터 다 예견되어 있고 공론화되던 문제점들인데 블리자드는 이걸 1g도 해결하지 못한 채로 겜을 출시해버렸죠. 클베당첨 받고 스2 첨 접했을때의 그 어처구니란 후... 아무튼 그래서 더 안타까움.

ㄴ그렇죠 그래서 전 공유 이번 시도(지게펌핑시증너프)는 드디어 블리쟈드가 자존심 고집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는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봐요.
개인적으로 베타기간에 최대 인구수 확장, 구조물류 변화 등을 테스트 하는 것도 보고싶네요

지속적인 교전도 지금 스타2에서는 인공지능, 인터페이스도 문제가 포함되어 있지만 생산력이 따라와 주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인 거 같아 공격속도만 늦춰도 지속적인 교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건드리면 교전의 판단도 줄인다는 단점도 있어서 이것도 베타 때 해볼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