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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lsen
작성일 2006-01-22 07:34:08 KST 조회 632
제목
칼슨의 취미
항상 기업의 총수는 몸과 마음을 명경같이 갈고 닦아야한다.

그래서 칼슨은 낚시를 배웠다.

낚시를 하면서 세월을 낚았고 세월은 칼슨을 낚더라.

낚고 낚이면서 나와 너를 잊고 시간은 멈추었으니 이것이 신선놀음이지 무엇이겠는가.

그러는 와중에 어렴풋이 하나를 깨달음에 미끼를 빼고 낚싯대를 드리웠다.

물결의 흐름에 낚시를 맡기고 조급함을 비우자 새로운 경지가 보였다.

아무것도 걸지 않고 그저 물에 드리워도 물고기들이 알아서 낚여주는 경지.

이것이 바로 낚시 (300) 의 경지인 것이다.

그나저나 저거 언제 다 굽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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