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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별을쏘아라
작성일 2006-03-23 00:44:54 KST 조회 7,063
제목
워크래프트의 발자취-엘프, 타락하는 역사
글 쓰기전의 잡담
이 글은 자유게시판에 있던 글을 수정하여 올린 버전입니다.

1. 기원-신비로운 요정
엘프의 기원은 북유럽과 서유럽 등지에서 유래했다고 할 수 있다. 거기서 엘프는 서유럽의 경우는 작은 요정정도로 묘사되며, 북유럽에서도 알프하임에 사는 요정으로만 묘사된다.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페어리와 거의 동급수준으로 표현된다. 지금도 유럽에서 사람보고 엘프라 하는 것은 실례되는-난쟁이 라고 욕하는 것이므로-일이다.

2. 톨킨의 세계-엘다르, 위대한 선배들
대부분의 판타지는 반지의 제왕이라는 여과기를 통해 걸러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것이, 서유럽의 모든신화를 정리하여 서유럽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고자 한것이 j.r.r 톨킨이었고, 그것을 바탕으로-저작권 관계로 완벽하지는 않았지만-던전엔 드래곤즈 시스템이었다.
반지의제왕, 정확히 톨킨의 이야기들 속의 엘다르들은-사실, 톨킨은 언어학자였기 때문에 텡꽐과 신다린이라는 새로운 언어를 창조했다. 따라사 엘프가 인간의 말이라면 엘다르, 퀜디가 엘프말로 스스로를 일컷는 말이다-절대신이 인간에 앞서 창조한 고귀한 종족이었다. 반지의 제왕으로부터 수천년 전에, 그들은 어느 호수에서 깨어나 서쪽에 있는 신들의 땅으로 이주하도록 명령을 받았다. 물론 그 일은 순탄치 않았기에, 뱌냐르, 놀도르, 텔레리, 신다르, 초록엘프 등등 수많은 분파로 갈라지게 되었으며, 사우론의 군주라 할수 있는 모르고스와의 전쟁등 수많은 신화같은 소설이 쓰여지게 된다. 그 내용은 실마릴리온이란 이름으로 그의 아들이 정리하였다. 아무튼, 엘다르는 여러모로 보나 인간보다 위대한 종족이었고, 인간의 시대가 오기전까지 그들의 후배를 도와주어야 할 선배였다. 그들은 미의 기준을 뛰어넘은 고귀함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들은 인간보다 뛰어난 기술-석공술, 대장장이술, 보석제조술 등 -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질병과 독으로 고통받지 않고, 살해당하거나 슬픔이 완전히 엘다르를 감싸지 않는다면 영원히 사는 축복을 받은 존재였다. 그리고 어느상황에서도 균형을 잡고, 눈 위에서도 장애없이 걷는, 말 그대로 초월적이며 고귀한 존재였다. 그후 수많은 사건이 지나면서 가운뎃땅이 엘다르에서 인간으로 그 주역이 바뀌게 되자, 그들은 그들의 후배에게 모든것을 맡기고 그 땅을 나면서 반지의 제왕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다.

3. 던전엔 드래곤즈 시스템-동등한 동족, 그리고 타락
던전엔 드래곤즈 시스템(이하 디엔디)에서는, 솔직히 필자가 포가튼릴름 밖에 안해봐서이기도 하지만, 엘프는 그 완벽함을 잃어버리고 인간과 동격의 존재로 놓이게 된다. 뾰족한 귀에 민첩함은 그대로였지만, 미의 기준을 초월한 고귀함이라던지, 강인함, 불멸등의 특성을 잃어버리고 민첩하며 숲에서 사는 요정족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져갔다. 이것은 현대에도 내려와, 엘프 궁수와 마술사는 보여도, 전사는 보이지 않는다는 특성이 생겨버리게 되었다. 아무튼, 디엔디 시스템의 엘프는 수많은 종족으로 나뉘며, 숲에살고, 도시에 살고, 날개가 달리고 등등 수많은 특성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특징은 엘프에게 악이 부여되었다는 것이다.
그전까지 엘프는 절대 사악한 종족이 아니었다. 북유럽의 엘프는 선,악의 개념이 없었으며, 톨킨월드의 엘다르는 개인적인 타락을 빼면 모두 선한 자들이었던 것에 비해, 디엔디에서 등장한 드로우(다크엘프)의 존재는 신선한 것이었다. 포가튼릴름을 기준으로 하여, 여성중심의 비인간적, 계산적이고, 사악한 악신을 섬기는 음란한 이 종족은 그전까지의 이미지를 완전히 말소시켜버렸고, 새로운 계보-다크엘프-를 창조하게 되었다.

4. 워해머 판타지-광기에 휩싸이다.
워해머 판타지가 워크월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은 더이상 말하지 않겠다-이것은 문제시 삭제합니다-아무튼, 워해머 월드에서 또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워해머 판타지상에서, 엘프는 3가지이다. 하이엘프, 우드엘프, 다크엘프. 하이엘프는 기존의 엘프와 다름이 없지만, 고귀하며 선하고, 민첩하기 보다는 귀족적이라는 점에서 '엘다르'로의 회귀를 보여주기도 하는 종족이다. 하지만 나머지 둘은 상이하게 다르다. 우드엘프의 경우, 그전까지의 대체로 선했던 종족은 사라지고 극심하게 베타적이며, 경계적이고 야만적인 종족으로 대체되었다. 그들은 숲에 들어온 모두를 살해해버리는 잔인함을 보여주게 된다. 그리고 다크엘프는, 기존의 드로우를 넘어서서 피와 고문에 미쳐버린 미치광이들로 묘사되며 폭정과 침략을 일삼는 악이 되어버린다. 이것은 너무나도 충격적인 변신이며, 엘프의 개념의 중대한 타락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이다.

5. 워크래프트-타락
워크래프트의 엘프의 계보는 다음과 같다-트롤이 나이트엘프로 진화하고, 나이트엘프중 일부가 하이엘프, 나가, 사튀로스로 변하며, 하이엘프중 또 일부가 블러드 엘프로 전향-이것은 그전의 고귀함에 대한 일침인 동시에 블리자드의 참신함을 부여하는 동기가 된다. 그전까지의 엘프들은 그래도 인간보다 위대한 기원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인간들은 엘프를 존경하거나 두려워했고, 엘프는 그런 인간을 자기보다 아래로-후배가 되었건 노예가 되었건-받아 들였다. 하지만 워크의 엘프는 그 기원부터가 고귀함보다는 생명력이 넘치는 트롤이며, 야생에 어울리는 원초적 생명력이 넘치는 나이트 엘프였다. 그리고 그들 스스로가 타락하여 다른 종족으로 변이되고, 분파하며 갈등하고, 악에 물들어 버리는 모습은 과거 톨킨이 정립한 엘다르와는 사뭇, 아니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특히나 디엔디부터 갈라진 타락한 엘프의 계보가, 워크에서는 하나로 합쳐져 모든 엘프는 자체가 타락하였고, 거기서 더 타락하지 않게 발버둥 친다라는 사실은 이미 상위종족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인간보다 열등한 종족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말한다.

6.정리
사실 수많은 계보는 존재한다. 로도스도전기에서 비롯된 일본엘프라던지, 여전히 요정으로 남아있는 엘프라던지는 아직도 존재한다. 하지만 워크래프트로 이어지는 이 종족 개념의 타락은 사뭇 충격적이라 할 수 있다. 반지를 좋아하는 본인으로써는 약간 슬픈 일이지만, 확실히 엘프는 타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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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안 (2014-12-21 01:18: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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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는 타락할뿐만 아니라 박해도 엄청 받죠 특히 인간한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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