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메카 2휘장을 가서 무득으로 무큰을 하나 먹었습니다.
어차피 할 마부도 없던터라 골드나 보태자는 마음으로 경매장에 넘겼습니다.
경매장을 대충 둘러보니 즉구가 18골에 팔길래 일단 즉구가 18골로 올리고 접종했습니다.
사실 나가기 전에 '니 물건 팔렸어요' 하고 편지가 날라와서
어? 왜 이렇게 빨리 팔렸지?
라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이 때 눈치를 챘더래도 이미 늦었지만....
다음날 공돈 18골이 들어온다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접속을 했습니다.
편지를 확인해봤는데...
어? 17실?
어제의 기억을 되살려 봤습니다.
분명 즉구가에 18이라고 써 넣었는데...
아. 두번째 칸(그러니까 '골드'가 아닌'실버'를 적어야 하는 자리)에 써 넣었구나.
즐거운 3월 첫날 부터 이게 뭔 일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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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용어 해설
-메카 2휘장
70렙 5인 던전 메카나르의 영웅 모드[아웃랜드 던전은 일반 모드와 영웅 모드가 있다.).
2휘장이란, '메카 2휘장'을 클리어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정의의 휘장'[여러개를 모아서 좋은 보라색 아이템('영웅' 등급 아이템)으로 바꿀 수 있음.]의 숫자를 의미한다.
메카나르에는 3명의 보스[기계군주 캐퍼시투스, 황천술사 세페스레아, 철두철미한 파탈리온]와 2명의 중보스[문지기 회전 톱날, 문지기 무쇠주먹/중보스의 경우 각자 하나씩 열쇠 조각을 드랍하는데, 이 두 열쇠를 합쳐야만 '군단 저장고'(일종의 금고)에서 아이템 하나와 휘장 하나를 얻을 수 있다.]가 존재한다.
메카나르는 크게 두 층으로 나눌 수 있는데, 1층에는 보스 1명과 중보스 2명, 2층에는 보스 2명이 존재한다.
메카 2휘장이란, 1층에 위치한 보스 1명과 중보스 2명 만을 잡는 파티를 의미한다.
메카 3휘장과 4휘장이라는 용어도 가끔 볼 수 있다.
메카 3휘장은 '황천술사 세페스레아'를 제외한 모든 보스몹을 잡는 파티이고, 메카 4휘장은 메카나르 내에 존재하는 모든 보스몹을 잡는 파티이다.
-무득
파티나 공격대에서, 던전을 모두 클리어 했음에도, 아이템[여기서 말하는 아이템은 희귀 등급(파란색) 이상의 '착용 가능한' 아이템]을 하나도 먹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 상황을 무득이라고 한다.
-무큰
마법부여로 아이템을 추출하여 얻을 수 있는 '무지갯빛 큰 결정' 의 줄임말
-즉구가
경매장에서 물건을 올릴 때 선택할 수 있음. '즉시 구입가'의 줄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