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이상한 음료 10

[JES] 외국의 한 발명 사이트에서 '일본의 이상한 음료'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순위에 든 음료들은 맛이 이상하거나 이름이 이상한, 한마디로 상식을 파괴한 음료인데요.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상한 음료 톱10을 알아보겠습니다.

10위. 오이맛 펩시 = 올 6월에 출시된 오이맛 펩시. 출시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당당하게 이상한 음료 10위에 랭크됐다. 오이맛 펩시를 맛 본 사람들은 '어마어마한 문화 충격'이라는 말을 남길 정도라고 한다.

9위. 뜨거운 칼피스 = 우리 나라에서는 '쿨피스'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일본의 칼피스. 최근 드라마 '경성스캔들'에서 주인공 강지환이 한지민에게 "까루피스 한 잔 하겠냐"고 물어보는 대사에 등장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료 중 하나인 칼피스는 우유를 기본으로 한 달콤한 요구르트와 과일맛이 나는데 뜨거운 칼피스는 상상 이상의 맛이라고 한다

8위. 김치 쿨피스 = 아무도 시도하지 못했던 음료가 일본에서 나왔다. 마치 김치국물을 들이키는 듯한 느낌이라고 한다.

7위. 모유맛 우유 = 역시 엄마젖만한 우유가 없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모유 우유. 하지만 정말 모유로 만들어진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진실은 저 너머엡.

6위. 검정콩 식초음료 = 우리나라에서도 작년부터 식초음료가 대세였다. 올해에도 꾸준히 식초음료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일본도 다르지 않은 모양이다. 이상하고 시큼한 맛에도 불구하고 건강에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꽤나 인기는 있다고 한다.





5위. 워터 샐러드 = 이제 음료도 야채로 마시자! 야채 주스는 아니고 야채물이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일 것 같다. 마셔본 사람에 의하면 맛이 썩 좋지는 않다고 한다. 6가지 정도의 맛이 있다. 잘 팔리지 않아 셋트로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 슈퍼마켓도 많다.

4위. 다이어트 워터 = 이제는 물을 마시면서도 다이어트를 걱정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물맛이 특이하 건 아니지만 다이어트 워터라는 이름 때문에 억울한 누명을 쓴 다이어트워터가 4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도 최근 0㎈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실 0㎈ 물을 마시느니 밥 한 숟갈 덜 먹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든다. 다이어트야 가라.

3위. 파이널 판타지 포션 드링크 = 일본의 유명 게임 '파이널 판타지'의 이름을 딴 음료다. 이름도 장황한 파이널 판타지 포션. 에너지를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우리 나라로 말하자면 박카스와 비슷한 위치인 듯 하다. 파란색의 병 색깔도 신비한 이미지를 더하고 있다.

2위. 캔 커피들 = 맛은 아무 이상 없지만 단지 이름이 특이하다는 이유로 2위에 랭크된 캔 커피들이다. 사진의 '블랙보스' 말고도 '갓'이라는 캔커피가 2위를 함께 차지했다. '블랙보스'는 카페인이 없는 커피다.그러나 카페인이 든 다른 커피와 똑같은 작용을 한다고 하니 이 아니 좋을까.

1위. 어린이맥주 = 1위는 어린이 맥주가 차지했다. 병과 색깔 거품이 있는 것까지 일반 맥주와 똑같다. 그러나 사실 맥주로 보이는 이 음료는 소다수라고 한다. 어린이 맥주 말고도 어린이 와인과 샴페인도 있다. 이 음료수는 한 달에 10만 병 이상이 팔릴 정도로 인기라고 한다. 어린이들이 꼭 맥주를 흉내낸 음료를 먹을 필요가 있을까 궁금해질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