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의 한 인터넷 카페.

보통 xp는 깔려있더라도 다른 프로그램을 못 깔게 막기에 한글 입력이 불가능한게 보통인데요.

이 오스트리아의 시골동네 잘츠부르크의 인터넷 카페에서 한글입력이 가능할줄은... 큭큭.

다만 존내 비싸므로 (15분 1유로(1207원))간단하게 끄적거리고 다시 버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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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의 '코펜하겐의 굴욕'.

어쩌다보니 스웨덴 말뫼에서 독일 베를린으로 가는 야간열차를 놓쳐버린 마요는 어쩔 수 없이 코펜하겐으로 내려가서 역에서 노숙하기로 했습니다.

적절한 곳에 자리를 잡고 대충 잠을 청했습니다.
딱딱한 바닥의 압빡을 뚫고 한참 잘 자고 있는데, 갑자기 역 직원이 흔들어 깨우더군요.

"이봐, 이 역은 2시부터 닫혀. 나가."

... 이런 시밤?? 아무리 여름이라도 북유럽의 밤은 춥습니다.
배째라고 다른 곳으로 옮겨서 잠을 청하니 다른 직원이 나타나서

"헤이. 여긴 자네 집이 아냐!"

... 결국 밖으로 쫓겨났습니다.

북유럽의 바람은 칼날같았습니다.



에필로그.

오전 5시에 역 안으로 들어간 저는 배낭을 통째로 도둑맞았습니다.
캐리어(끄는 가방)를 도둑맞지 않았기에 천만 다행이었지만...
항공권을 잃어버리는 대략난감한 시츄에이션.

이상, 마요의 '코펜하겐의 굴욕' 끝.


* Bro.Mayo the Raven
무사히 귀국할 수 있기를 빌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