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에 접속시도조차 못한지 어연 1개월하고도 1주일이지난 지금
저의상태는 이렇게 표현할수있습니다
"해탈" "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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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접속을못하게되었을땐 미쳐버릴것만 같았습니다
STF 스러운 고3의 개학날이 밝아옴에따라 정신은 점점 분열되어갔으며 얼마지나지않아 와우를 못하게될것이란 생각에
미칠듯이 명게질을 한 결과 3일만에
알방평판 0 --> 우호적 8300 까지 도달했으며 (아즈샤라호드는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어다)
만렙도못단 58렙주제에 혈투사를 달아놓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만!!
결국 3월2일은 밝아왔고 그후 저는 제 캐릭의 얼굴구경조차 못했습니다 친구에게물어보니 계급은 뚝뚝 떨어지고있고
"네놈이 알방확고를 다는것은 인간이 알을낳는것과도 같다"
라는 발언을 함으로써 마음의상처를 남겨주었습니다
세상에서 시간이 가장 느리다는 한국 고3의 개학후 2주
저의상태는 14일간 머리를감지않아 날벌레의 안식처가되었고 퀭한 두눈은 초점을 잃은지 오래이며 얼굴에는 개기름이 흘러내리다못해
철철 넘쳐흐를 정도이며 코에서 흘러나온 콧물이 턱밑까지 내려가고
손톱밑의 때가 막을 형성............
하는 정도까진 아니었습니다만 정상인의 범주를 한참 벗어나있었습니다
강제적으로 뭔가를 강요당하는걸 죽는것만큼 싫어하는 아주 자유분방한 성격이라 학교에서 시키는 강제야자와는 안맞아도 한참 안맞았고 결국 억지로 야자를 한다해도 요런 심보로 공부를할리가없으니
KTF 와 룬의부모들 등등의 소설을 읽으며 시간을때웠습니다
집에서 몰래 접속시도를 할때마다 뜨는 대기자는 입에서 절로 비명이 터져나오게 만들었으며
삶의 의욕을 모두잃어 말그대로 "죽지못해" 사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어느순간부터 XP에도 못들어오고 너무나오래 와우를못하게되자 결국 정신이 회까닥 한것인지
하고싶은생각이 들지않는 무념무상의 경지에 오르더군요
그후 지금까지 버텨서 살아오고있습니다만
매일같이 너무똑같이 반복되는 지겨운일상에는 단하루의 변환점도없고 이런삶을 앞으로 7개월하고도 8일동안 더살아야한다는 생각만하면
간신히 도달한 해탈의경지가 존속을 위협받고있는 상태입니다
자 저는 비록 이렇게삽니다만
여러분들은?
와우를못하게되어도 저같이안되도록 절제하는 삶을 삽시다
이상 월요일이후로 또다시 당분간 XP의 출입이 금지될것이며
앞으로 8개월하고도 1주일후 19세의나이로 청춘도 불태우지못한채
아저씨가 될 위기에 봉착한 한국 고3의 강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