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 글쓰는건 꽤나 오랜만이군요. 보통 유령질만 하는 놈인지라 -_-
XP에 가입한 것도 로긴안하면 그림파일을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한 것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음??)
아무튼.
전 오베 후반부터 드루이드를 키웠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드루이드의 암울기' 의 중간을 뚫었다고나 할까요...
쓸만한 야성템은 곰옵 붙은 녹템, 곰 투닥투닥x무한대 의 압빡.
표범폼 하면 되지 않느냐!! 하시는 분, 그건 40렙 이전까지의 이야기였습니다... 광포한 곰 변신이 괜히 나온 게 아니더라구요. 표범은 한마리잡고 힐... 안구에 쓰나미.
50레벨 초반에 나름대로 회복조화드루로 특성을 바꾸기도 했었습니다.
타란 쇄빙기에 자그마치 성전사 마부를 하고 청명키고 평타질 (...)
곰폼에서의 생존기가 전무, 살아남으려면 변신풀고 신속힐밖에 방법이 없었던 때라 노멀폼 평타질 무한힐 마나 떨어지면 정신자극(!!)이 생존력이 더 있어보이는 착시현상도 겪었던 시절...
그러나 호드의 주술사를 만나면 아무것도 못하고 캐발리는 슬픔을 겪었고...
다시 야성으로 돌아와 만렙을 찍었습니다.
그렇다고 야성이 나아졌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드루이드 야성 특성의 개선이 아마 1.8.0 패치였던가요? 그 패치 이후의 드루는 정말 널널한 편이죠. 무슨 X발악을 해도 표범 초공이 100을 못 넘고 몹한테 평타 60 은 정말 캐압박.
형의 도적 키우는 걸 좀 도와주다가 사냥꾼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어찌보면 사냥꾼이 도적보다도 생존력이 좋습디다. 도적의 화력이 아무리 좋아도 사냥할 때 두마리 이상 붙으면 좀 위험하잖아요. 사냥꾼 - 사격 올인하다가 40레벨에서 야수 올인으로 바꿨습니다 - 은 서너마리를 그냥 커버하더라구요. 안되면 죽척이라는 최후 수단도 있고... 스킬 카테고리의 '생존' 이란 이름은 그냥 붙은 게 아니더라구요.
중간에 가죽세공한다 리넨옷감모은다 해서 삽질을 많이 하는 통에 플레이타임 8일 만에 만렙찍었습니다.
그런데 사냥꾼 일자리가 참 없더라구요. 냥꾼풀 냥꾼풀 냥꾼풀 냥꾼풀 아놔... 어렵게 인던 가면 차비도 못 건지고 나오는 일이 다반사. 드루로 갈때는 항상 나오던 가시뼈 석궁은 왜 그렇게 안 나오는지...
이런 저런 이유로 성기사에 손을 댔습니다.
...................................
15레벨까지 가까스로 하고 때려쳤습니다. 아놔
드루이드 키우기 끝내고 난 다음에 성기사에 손 댔으면 제대로 키울 수 있었을텐데... -_-
인던 등에서 뵈는 성기사분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후.
좀 길기만 하고 내용 없는 글 여기까지.
* Brother Mayo the Raven
디아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