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라 물은 원래 얻을 필요가 없고..-ㅂ-; 레이드 가기 전이나 사냥을
나갈때도 근처에 팀원인 법사분들이 보여두 잘 달라고 하질 않습니다.
빵은 돌비늘 뱀장어 낚시하러 아즈샤라(12시 넘어서 무지 잘잡힙니
다..-ㅂ-)가면 랍스터들을 대량으로 낚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자급자족
이 되고 생석은 좀 필요하긴 함니다만 재가 연금을 하기 때문에 거의
일치로 때움니다.
무엇보다 재가 마법사 흑마법사 부케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은근히 이 물빵/생석과자를 파티원들이나 다른 분들에게 나눠주는게
힘이 들더군요. 귀찮다던가 짜증이 난다던가 그런건 아닌데 왠지 모르
게 힘듬니다.
어재 실리더스에서 문서나 모으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공대 법사 한분
이 말도 안꺼냇는데 빵을 약 60개 가량 주시더군요. 마침 만들어왔던
랍스터 스튜가 바닥직전이라 무쟈게 고마웟습니다.
"감사합니다 ~_~"
이렇게 말을 하고 그분은 오그로 포탈을 타셨습니다. 가끔씩은 그런 생
각을 하곤 합니다. 당연하다는것 법사분들이 인던 가기전에 파티원들
을 위해 물빵을 나눠주고 인던이 끝나면 오그 포탈을 열어주고 흑마분
들이 멀리 있는 분들을 소환해주고 생명석을 나눠주고...
이러한 것은 어느정도의 "봉사"의 개념이지 당연한것들이 아니란 생각
이죠. 그런데 보면은 인던 가서 물빵 안나눠준다면서 막 욕하면서 짜
증 부리는 사람들 파티 합류하자 마자 오그에서 희희낙낙 거리면서 소
환 안해주냐고 아우성인 분들.
소환을 예로 들면 대부분의 분들이 "조각 여유가 있으시면 소환좀 부탁
드림니다. (_ _)" 이러한 정중한 부탁이 아닌 "소환안되나여?" "소환해
주세여~" "소환 안해요? 흑마님?" 등등 마치 흑마는 파티에 잇는 대원
들을 소환하는것이 마치 의무인양 말하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흑마 법사님의 물빵 소환. 법사 드루 사제 성기사분들의 버프 등등 이
모든건 파티가 좀더 잘 굴러가기 위해 이분들이 봉사하고 있는 것이 아
닌가 생각하네요 ~_~ 우리 모두 이분들의 노고를 한번 생각해봅시다.
-Ps. 법사 만렙찍었는데 아직 결정수 퀘를 못해서 결정수 못뽑고 있다
가 인던에서 결정수 안준다고 무쟈게 핍박받고 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