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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619
작성일 2006-01-09 17:25:31 KST 조회 471
제목
후... 미치겠습니다...
엄청난 갈등에 휩싸이고 있네요...

善과 惡에 십자로에서 그 가운데 서있는 저의 모습....

지금 18세입니다만... 생각해보면 이렇죠.. 아무리 십대일지라도 20년이 흐르면 삼십대가 된다..

이대로 20년이 흐르면 전 어떤 사람이 되어있을까요..

30대에 과연 어떤일을 하고 있을까요??

공부 그리 잘하는편도 아니고.. 최근 와우라는 게임에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처음엔 55레벨에서... 생각 "아 그래 만렙이라도 만들고 접자" 했더니..

만렙이 되고나서.. "아 레이드나 천골마는 한번 타봐야되지 않겠나" 하면서

점점 빠져들고 있습니다...



슬픔에 가득찬 제 미래.. 어떨지 궁금합니다..

당장 접고 공부로 뛰어들던지..

아니면 그냥 이 시간을 즐기던지


그렇죠 2년이란 시간을 길지 않습니다.

만일 어차피 일생에 공부는 해야된다면... 반드시 저 2년을 공부해야한다면 그 고통의 시간을 즐겨도 되는거죠..

그 유명한말이 있죠..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방금 은행에서 돈 뽑고... 피씨방에 와서 이 글을 씁니다..

오늘 첫 레이드인데.. 많은 갈등에도 불구하고 이 PC방에 왔죠.


하지만 지금 생각합니다. 지금 공부안하면 그 게임속에 여러 플레이어 처럼 하루종일 게임만 하겠구나... 백수가 되는거지...


지금도.. 오늘 밤에도 꿈속에서도 아마 전 그 갈등의 십자로 한가운데 서있겠죠..



어떻게 해야될까요??






물론 찬사를 주는분도 비판을 하는분도 있겠죠..

그냥 간단 명료하게 "공부나 하셔요" 같은 말만 던지면서.. 저의 지금상황을 아무렇지도 않게 보시는분도 계시겠죠..

여러분의 옜날 시절좀 가르켜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할가요.. 이 시점에서..



커다란 갈등의 십자로 한가운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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