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주일 전쯤이었나요, 알터렉 1번 마구잡이 방에서 있던 일입니다.
피씨방에서 라면을 시켜놓고 유유자적하던 루손씨의 눈에
단독으로 얼피 앞마당에서 서성대는 박휘가 들어왔습니다.
방특을 탔는지라 평소 박휘를 보면 우선 도망하고 보는 루송씨,
'이 기회에 박휘랑 싸워보자'라며 방패에 도끼 꼬나들고 닥돌..
약 5분 간 싸웠습니다. 단 둘이서요..
전사인 제 입장에서는 무적 상태만 아니면 4초 사각 시간을
빼더라도 약 6초 동안 힐 봉쇄가 가능하고..
좀 위험하다 싶으면 충격 일격으로 5초 스턴 후 닥붕질..
그렇다 엎치락 뒤치락하다가 제가 죽기 일보 직전 지원와서 살았..
(사실 방어구 반납하시러 가던 분이 우연찮게 -3-;;)
지금 생각해보면 그 분도 저도 아이템이 별로여서 그리 오래 걸렸나 싶슴..
(성전사 풀셋이 아니라 이상한 거 덕지 덕지 입고 계셨던..)
어쨌거나, 지금도 필드에서 박휘분 만나면 일단 도망부터 갑니다.
지금 생각하니 꽤나 즐거운 기억이군요 ~3~)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