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세상은 살만하다죠.. -_ㅜ

저는 대전에사는 헬스크림서버 천국의꿈을 키우는 호드입니다

사실 저는 9살의 아이를둔 37의가장입니다

저보단 주로 아들이 이게임을 하는데,솔직히 제 아들은 다리를

평생못쓰는 1급지체장애자입니다. 그래도 생각은 다른아이와

다를바가없죠. 늘 휠채어에 앉아있는 신세지만...

그런데, 일주일전인가 아들녀석이 "기찻길옆동화"란 분과

게임을 하면서 알게된것같더라구요.

아들이 그분에게 장애라고 말을 한것 같았어요

그리고 같은 대전이니까 동화님에게 어리광으로

게임에서 어울렸던것같아요

그땐제가 지방출장중이라 몰랐는데 전화로들으니

어떤아저씨가 집에 왔다갔단 얘길 하더군요. 그분이 동화님이란걸

어제야 알 수 있었어요

빈곤한살림에 누추함까지 전 솔직히 집사람과 이혼한지도 몇년됐고

제 어머니가 아들을 보살피고있는데 형편은 정말 하루하루가

고비일 지경입니다

어제 집에 돌아와보니, 아들의 새옷이며 집안의 음식, 고기며

깜짝놀랐습니다 무슨돈이 있는것도 아닌데,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동화님이 제 아들을 데리고 백화점쇼핑을

갔다왔다고 하더군요 인상이 나빠보이지 않고 휠체어에 탄 저애를

어찌나 반겨주던지 어머니 칭찬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그 말을 제 귀로 접하는 순간 동화님때문에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더 놀란건 어머님께 드렸던 돈200만원 정말

받을돈이 아니란걸 잘 알고 있습니다

전 동화님에 대해 아는게 아무것도 없는데 이런호의를 받는게

정말 제가 나쁜놈이되는건아닌지

이글로나마 동화님에게 감사를 드릴수밖에 없음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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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안구에 습기충만 ... 쿨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