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풍님의 말씀처럼 왜 요즘 개념을 와레즈에 받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것일까?
어제 밤새면서 레이드를 뛰고 만행의 검을 보상으로 받은 칼슨.
기분이 좋아서 밤새면서 레이드를위한 화주와 부적 작업에 힘쓰고 있었다.
처음 소유하는 영웅급 무기였고 칼슨이 피땀흘려 노력한 댓가를 처음 받은 날이기에 더욱 기뻤다.
그러다가 스칼에 두번 용맹 장화를 먹으러 갔다가 실패하고 남작으로 살덩어리를 노리고 갔다가 실패하고 다시 눈사태를 때려잡고 있을무렵, 칼슨에게 귓속말이 왔다.
법사님하 : 칼슨님, 죄송하지만 핵퀘 좀 도와주실수 있으세요?
칼슨이 핵퀘를 하기위해 파티를 모으기시작해 완료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2주.
아마 레이드를 준비하는것이라 생각되는 이 호드의 동지를 실망시키고 좌절하게 만들기 싫었기에 부담없이 승인했다.
그렇게 약 2시간동안 파티를 모을때까지 칼슨은 눈사태를 잡으면서 기다려 주었다.
사실 잠이 오고 눈이 슬슬 감기긴했지만 근성으로 버티며 끝까지 기다려주었다.
이분의 수완이 괜찮은지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7명의 공대가 짜이게 되었다.
어익후 드루둘에 사제한명 칼슨, 법사둘에 흑마까지 한명있구나.
열쇠까지 드루분이 가지고 있었던 상황에서 칼슨은 두려울게 없었다.
풀링은 가라! 탐이란 없다! 메즈는 거부한다! 돌진에 광태 소용돌이로 끝장내주마! 의 들이대 정신으로 금고를 따고 인센을 잡고 핵퀘까지 마쳤다.
칼슨도 사람인데 왜 욕심이 없겠는가.
아직 릿산이 얼굴 한번 보지못한 칼슨은 핵퀘전 공대에 릿산이까지 가는게 어떻냐고 조심스럽게 제안했고 공대원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그러나.....
방숙 장신구를 향한 칼슨의 웅대한 포부는 핵퀘를 완료하고 공대를 떠났던 그 망할놈의 법사때문에 햇살에 비친 아침이슬처럼 산산히 부서져 칼슨의 가슴에 박혔다.
미리 양해를 구하고 안되겠어요 했으면 칼슨이 뭐라고 하겠는가.
양심이 있고 예의가 있다면 그 긴시간을 기다려주고 같이 해준 칼슨에게 릿산이가 얼마나 멀다고 거기까지 가주지도 못하는가.
아니 최소한 저글링 광역이라도 해주고 가야되는게 아닌가.
죄송합니다. 저도 가봐야할것 같아요;;;; 이말 한마디 툭 던지고 대답도 듣지않고 공탈해버린 이 무개념을 보라.
귓말을 던져서 조심스럽게 따졌더니 돌아온말은 가관일세.
법사님하에게 귓속말 : 아니 님. 정말 너무 하시는거 아녀요. 어떻게 그렇게 공탈하실수가 있어요. 릿산이까지 가주기로 하셨잖아요.
법사님하의 귓속말 : 죄송해요 칼슨님. 지금 가구 있어요.
법사님하에게 귓속말 : 끝났습니다.
법사님하의 귓속말 : ㅜ,.ㅜ 핵퀘 완료하려고 공탈한건데 아직 인던 안나갔어요.
아 요즘 칼슨에게 왜 이렇게 호드의 신뢰를 저버리는 사건이 자주 벌어지는지 모르겠다.
안구해지는 남작파티 어렵게 만들어서 갔더니 남작 잡고있는동안 아주어고스 잡히질 않나.....
영웅급 무기 하나 건졌다고 너무 강한 시련을 주시는구려 눈보라사여.
덧. 그 개념없는 정수기는 닥치고 /차단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