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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lsen
작성일 2005-10-23 21:17:41 KST 조회 400
제목
칼슨의 추억 제 3편 '피탐'편
*순전히 칼슨의 편의를 위해 반말로 씁니다 -_-

칼슨은 킬로그 출신이다.

칼슨이 시작할무렵 사용자의 비율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체감상으론 1:10이었다.

블러드 후프 마을에서 시작한 칼슨.

휴먼 마을에서 시작한 겜방 사장.

한적하고 조용하면서 NPC만 있는 조용한 마을.

사람도 많고 북적거리며 렉도 많고 파티를 구한다는 채팅으로 항상 바쁘던 마을.

저렙때는 몰랐다.

워낙 체력이 적었고 체력회복속도가 장난 아니었으니....

하지만 20렙이 넘어가면서 쌍수 무기를 배울때쯤 칼슨은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배우고 있었다.

만피가 1000이 넘을 무렵 칼슨은 이제 몬스터를 두마리 잡으면 빨간피가 되기 시작했다.

무기는 양손무기도 없어서 수도원까지 날개검을 썼던 기억이 난다.

빨간 피가 되는것은 괜찮았다.

문제는 피가 안찬다는것.

물론 상인이 파는 고기와 과일이 있긴했다.

그러나....안그래도 빠듯한 재정에 고기를 사먹으려니 그건 정말 적자 인생이었다.

그리하여 칼슨은 몹에게서 고기만 나오기를 학수고대하는 상황이 되었고 고기나 과일이 나오면 먹기가 아까워서 아껴두고 아껴두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그렇게 힘들게 힘들게 몹을 잡아가며 얼라한테 뒤치기 당해가며 피탐때문에 속을 무지하게 썩히던중....

아마 워송 벌목기지 근처에 있는 작은 판자촌이었을 것이다.

한 법사분이 거래를 거시고 빵을 60개 씩이나 주셨다.

거기다가 갑옷에 체력 +1까지 해주셨다.

그러면서 은근히 퀘스트좀 도와달라고 꼬시더라.

처음 보는 빵60개와 마법부여에 칼슨 완전히 넘어가다.

퀘가 깃발 세우고 몰려드는 적을 정리하며 15분인가 10분인가를 버티는 퀘였을 것이다.

미친듯이 몹을 썰어대며 물약과 붕대질로 칼슨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결국 빵을 위한 처절한 한 타우렌의 사투는 천사 언니와의 면담으로 끝이 났고....

법사님한테 빵 얻는 방법이란 글을 보면서 칼슨은 그렇게 잠깐 피에 젖은 빵에 대한 짧은 추억을 떠올렸다.

참 그 빵 맛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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