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다섯정도 되는 불타는군단 호드 길드의 연합이였던 레이드팀에서
저희 헬 게이트 길드가 빠져나왔습니다.
피할 수 없는 작은 마찰들도 그렇고,
연합으로 있기엔 너무 커져버린 길드의 규모도 그렇고,
언제까지나 연합으로만 있을 수는 없을테니..
그런데 어째 대부분은 아쉬움보다는 다들 기다렸다는듯... -_-;;
예전에 우리 레이드연합팀은 아이템이 나오면 그걸 포인트 경매제로 입찰을 합니다.
[공격대][Eizen*****]: [거인추적자 허리띠]입니다.
[공격대][사냥꾼1]: 10
[공격대][사냥꾼3]: 15
[공격대][사냥꾼2]: 25
[공격대][사냥꾼1]: GG
[공격대][사냥꾼3]: 30
[공격대][사냥꾼2]: GG
[공격대][Eizen*****]: 사냥꾼3님 득입니다.
이런 식으로 포인트를 걸고 경매제로 하죠. (1회 참가당 일정 포인트 지급)
그런데 여기서 경쟁자가 없는 아이템일 경우에는 '기본득'이라 하여 10점으로 바로 먹을 수 있는
상황도 번번히 오곤 합니다.
어느 날, 회오리탄 나팔총이 나왔습니다. 다른 사냥꾼분들은 한분 빼고는 모두 회오리탄이나
로크델라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저희 길드였던 그 한분이 10점 기본득으로 회오리탄을 드실 수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말을 바꿔서 공대장이 '기본득으로 주긴 뭐하니 착용자 모두 주사위한다.'라고 했다고합니다.
결국 어떻게 15점으로 저희 길드 사냥꾼분이 드시긴 했는데,
그 동안에는 항상 경쟁자가 없으면 기본득이던걸 갑자기 이렇게 해버리니 그것도 또 이상하더군요.
연합이다보니 묘하게 길드간 질투나 갈등도 있겠지만
연합에서 대놓고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도 연합에서 빠져나오는데의 결정을 가속화하는데 한몫한듯 합니다.
뭐 어찌 되었건 내일은 줄파락.
만도키르의 독니는 냥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