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과감히 배짱있게 가야합니다!
(....)
가 아니라... -ㅅ-;;
과감히 배짱있게 2시간 넣고 아루갈 코스 돌았습니다.
일단 길챗에서 테스타님과 (캐릭은 어그로사제였습니다)...
다 죽여버리겠다이던가? -ㅅ-;; 어쨌건 20렙 오크 흙마분이 같이 돌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3명가지곤 도저히 못깨겠다 하셔서 파티 쫑날 지경까지 이르다가
카타님께서 메탱을 자처하시고 나서셔서 당당히 갈 수 있었습니다.
그때도 전 신나서 곰폼으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도전포효+위협포효+그냥포효+휘둘러치기 등등...
어그로 끌짓 다했죠. 거기다가 변신 풀고 셀프힐까지 넣었으니 할말 다한겁니다.
그런데... 멋모르고 돌다가 보니 우르의 책 퀘를 못한겁니다 -_-
시간은 거의다 끝나가는 상황... 1시간 더 넣고 과감히 배짱있게 한번 더돌고자 했습니다.
테스타님께서는 아루갈이 허리띠 떨궜다고 기필코야 로브를 쥐겠다고 하시면서 기꺼히 참여하셨고...
락커님이라는 24렙 언데드 전사분(길원이십니다) 급구한 흙마분과 냥꾼분 구해서 다시 돌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뭔가 병이라도 있는건지.. -_-;;
"드루주제에 전사보다 더 나서길 좋아하는 겁니다 -_-;;"
순간적으로 심리가 그 전사분을 못믿겠다 쪽으로 흐르더라구요.
사실 그랬습니다. 제가 29렙에 야성드루라 힘민체셋으로 맞추기도 했고
타우렌 기본 스탯 및 특성에... 솔직히 탱킹이라면 제가 더 잘하긴 했죠. (자랑인가 -_-)
하지만 그에 비해서 24렙에 언데드라는 약간 지능틱하고 삐딱한 종족의
전사라는게 뭔가 미덥지 못했던 겁니다. (특정 종족 비하가 아닙니다)
그래서 전 또 몹이 대량 애드 되었을때 나섰습니다 -ㅅ-;;
도전+위협+포효+후려+휘둘러(이중에서 치명타가 몇번씩 터집니다)
그렇게 피가 뚝뚝깎이자 저는 오히려 기뻐했죠 -ㅅ-;;
'내가 이렇게 헌신하는구나!!!!'
하지만 전사분은 오히려 자신이 어그로를 끌수 없음에 슬퍼하셨고
재생+회복+치유 3단 콤보 셀프힐로 어그로를 두번 다시는 돌이킬 수 없게 끄는 저를 보고 좌절하셨습니다 =_=;;
락커님 이 글을 보신다면 여기에서 사과드립니다.... -_-;;
전 정말 전사할 기질이었나봐요 -_-;;
그래도 힐도 되고 미약하나마 마법도 구사하는 드루가 제일 좋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