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얼라 33렙 도적입니다.
잿빛골짜기를 뛰가는중이었습니다.
학교수업에 늦을까봐 어지간한 동저렙 호드들 봐도 그냥 쌩까고 달렸죠.
30렙 법사가 보였습니다.
왠지 수상쩍더군요.
마우스로 시점을 조정해서 법사를 지켜보며 계속 달렸습니다.
법사손에 불이 들어오더군요.
"결판내자 이오리..."(쿄냐?)도 아니고...
양변한번 맞고.
불쑈도 한번 당하고...
기절도 한번 당하고...(법사를 잘몰라서 뭔 기술인지 잘 모름)
...
포션도 마셨습니다.
냉혈 5버블 절개가 터졌습니다.
절 얼리고는 바로 뒤로 빠져서 다시 손에 불을 켜는 법사.
당황하지 않고 저는 바로 활을 발사!
퍽!(후후 이날을 위해 활을 꾸준히 연마해 왔지룽...)
1%의 체력이 남은 법사 깜짝 놀라 점멸을 씁니다.
...
...
...
제 앞으로...(왜 그랬어잉...)
사악...
"끼아아아아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