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룸골 일기
2월 3일 득템 : 그저그럼
접속해보니 오늘도 챗창에서 '그룸골이 공격받습니다'라는 메세지가 사라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작작해라'라고 생각하며 가봤더니 얼라반의 해골들이 그룸골을 공격하고 있었어요.
그거 잠깐 보는사이에 어디서 날라온건지 저주인지 뭔지 한두방 맞고 그대로 죽어벼렸어요.
열심히 뛰어와서 부활한 뒤 우리반 애들한테 버프를 걸어주다 보니까 대부분 40대였어요.
그룸골에 온지 몇일이지난 오늘에는 매우 익숙한 상황이었어요.
치고 박고 터지고 난리치고 하다가 이제 갔군하고 사냥을 갔어요.
백골부족을 잡으려고 보니까 얼라반인 무법항도 아닌데 천지가 얼라 애들이었어요.
한개의 퀘를 하는데 수차례의 뒷치기를 당하며 인생무상 나와나크삼만다뽀다난을 깨우쳐갔어요.
그러다 가끔가다 보이는 우리 호드반 친구들이 너무나 반가워서 말타고 쫒아가면서 인사했어요.
열심히 부활하고 느낌표 물음표 눌르고 했더니 접속시간 11시간만에 1랩을 달성했어요.
내일은 이틀에 한번있는 스킬을 배우는 날이라 두근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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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포에서 퍼왔구요...
재밌네요 -ㅅ-;;;
나와나크삼만다뽀다난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