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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헤드니아즈
작성일 2005-02-01 08:54:50 KST 조회 559
제목
전사가 암울하지 않다고 하셨습니까
여러가지 말씀드리지요. 전사의 매력 따위는 없습니다. 도발, 방패막기, 몸빵. 이게 전사의 숙명입니다. 솔로잉요? 버리세요. 옆에 타케릭 몹 잡을때 피 반도 못깎고 허덕이고 있으니까.

1. 방어태세가 아닌 전사는 고레벨 던전에서 해맨다.
아시다시피 도발 특성을 타야 그 길기도 한 10초의 도발을 8초로 줄일수 있습니다. 이건 아시다시피 필수지요. 방패막기, 방패가격, 최후의저항 등등 인던 필수 특성만 찍는다 해도 최소 20은 방어특성에 쏟아부어야 합니다.
나머지를 분노나 무기에 넣는다고 칩시다. 어정쩡해요. 방어 20도 어정쩡합니다. 어쩌겠습니까. 하나로 쏟아부어야죠. 어정쩡하게 특성 줬다간 전사는 솔로잉도, 파티플도 개됩니다.

2. 그렇다고 분노전사나 무기전사가 좋은것도 아니다.
클베때 부터 하신분은 아시겠지만 질풍과 격노의 하향을 잘 아실겁니다. 클베때 격노와 질풍이 같이 터졌을경우 몹을 만두 삶듯이 죽였습니다. 예, 무지하게 사기였죠. 그래서 무지하게 너프됬습니다. 지금 꼴 보면 아시겠지만. 피의 갈증, 이것만 믿고 양손무기 분노전사를 해온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몹을 죽인후 활성화되며 기존 공격력의 200%의 추가 데미지 + 치명타 공격 이었죠. 지금요? 공격력 100% 추가 데미지 줍니다. 특성 30개 찍어서 이거 하나 찍겠습니까...그거도 지속시간 10초라서 주위에 몹 없으면 쓰지도 못하는데.
그래서 대세는 모탈 (죽음의 일격) 이다, 싶어서 무기 특성에 올인 하고 돌진 -> 모탈로 양손데미지 꽤 많이 냈습니다. 알렉산더 전투도끼 들고 2400 넘게 띄워봤으니까요. 지금요? 분노 30이나 필요합니다. 돌진 특성 찍는다 해도 한번 돌진에 21, 그리고 바로 모탈 못씁니다. 로망이 없어요. 데미지도 엄청나게 하락했습니다. -_-p 버려요.
패치전에 또 자주 쓰던게 슬램이었습니다. (격돌인가...음) 양손무기를 쓴다 해도 특성 찍으면 0.5초 만에 데미지를 줄수 있어서 로망 스킬이었죠. (전투태세 -> 돌진 -> 광폭태세 전환 (물론 전술숙련 찍고) -> 슬램)
지금요? 특성 다 찍어도 1초에다가 공격 받으면 캐스팅 바 뒤로 밀립니다. 버려요. 데미지도 말할수도 없게 구려졌는데.

3. 다른 클래스보다 눈에 띌만큼 느리고 힘든 솔로잉
드루이드 - 수양이나 회복 특성을 탔다 해도 변신과 속성 마법으로 솔로잉 가능, 셀프힐역시 소유
주술사 - 사슬 클래스이긴 하나 토템과 셀프힐, 그리고 무엇보다 방패 착용으로 원활한 사냥. 실제로 셋팅으로만 크리 21% 띄운 주술사 분도 봤음...
도적 - 빠른 공격력과 한타 데미지의 클래스. 가죽과 낮은 피 때문에 디스어드벤테이지가 있긴 하나 회피나 여러가지 기술로 자기가 죽기전에 왠만한 몹은 처리 가능.
마법사 - 천클래스이지만 엄청난 한타데미지로, 그리고 이동속도 저하 등으로 쉽게 몹을 잡음, 단점이라면 엠소모가 극심.
흑마법사 - 마법사보단 딸리지만 수많은 Dot과 저주스킬로 그리고 소환수로 몸빵 가능. 생명석, 윤회 등으로 생존률 증가
사제 - 천클래스이지만 방어막과 여러가지 암흑 스킬로 솔로잉이 가능. 하지만 암흑특성 사제가 아닌 이상 아무래도 속도가 느림. 보호막, 셀프힐, 영절 등으로 생존률은 높은편
성기사 - 판금클래스이며 양손무기를 들고도 성전사 문장을 쓸경우 단검같은 공속으로 몹을 빠르게 잡는편. 심판, 축복, 셀프힐, 두개의 무적 스킬 등으로 생존률은 바퀴벌레 수준. 단점이라면 공격스킬이 부족해 때리는 맛이 없음. 아, 광역스킬 까지 보유해 필요시 광역도 가능.
사냥꾼 - 말할것도 없는 최고의 솔로잉 클래스. 원거리 DD와 펫의 몸빵, 위험하면 죽은척하기로 생존률, 솔로잉 속도의 지존.

대망의 전사

판금클래스, 성기사와 같이 판금을 입으나 AC(방어력) 차이는 크게 다르지 않음. 심지어 특성을 5개나 투자해서 늘어나는 방어가 성기사의 기원의 오라 키는것과 비슷할 수준. 성기사와의 체력 차이는 40(생명력으로는 400) 가량 높지만 셀프힐이 안되는 관계로 피의 양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음. 공격스킬들은 분노를 요구하며 도적과는 다르게 이것은 때리거나 맞아야 (즉 SM 플레이) 증가. '돌진' 스킬이 아닌 이상 전투에 돌입하자 마자 기술 사용은 불가능. 기술들도 영웅의일격, 죽음의일격을 제외하면 DD 스킬은 거의 없는편. 제한된 타겟의 광역스킬을 가진 클래스 (천둥벼락, 4개의 맥시멈 타겟. 데미지 역시 엄청 암울. 분노 20 가량 소모, 소용돌이, 4개의 맥시멈 타겟. 데미지는 무기 데미지에 추가 데미지. 25의 분노 소모. 1/4의 최대 분노를 이 기술이 소모함)
쓸모없는 스킬들 - 분쇄(도적의 파열이나 다른 Dot스킬에 비하면 말도 안되는 데미지. 심지어 만렙이 되도 쓸만한 스킬이 아님) 천둥벼락 (공격속도 10% 저하라는 웃기는 옵션을 가진 스킬. 데미지 역시 최악이고 심지어 타겟은 4개가 최고), 격돌 (패치 전에는 위협적인 스킬이었지만 지금은 바보같은 데미지에 캐스팅바 밀리고 특성 찍어봤자 시전시간 1초인 쓰레기 스킬)
결국 제대로 쓰는건 영웅의 일격, 복수, 제압, 회전 베기 (사실 이거도 구린 편인데 그냥 자주 쓰는 편이니 패스), 죽음의 일격 정도

그렇다면 사냥시 속도와 생존율은?

속도 - 타 클래스가 두마리 잡을때 한마리 잡는 정도. 극 분노+무기 전사로 도끼 들고 크리 25% 이상 낸다면 남 두마리 잡을때 세마리 잡는것도 어째어째 가능. 하지만 그렇게 될경우 생존률은 극히 저하, 그리고 인던에선 철저히 외면.
방어전사로 플레이 한다면 이건 거의 죽음 수준. 실제로 옆에 도적이 두마리 잡고 유유히 지나가는데 몹 피 30% 남기고 칼질하는 본인을 보고 '케릭 지울까' 하고도 생각해 봤음. 뭐 하지만 던전에서는 말도 못하게 큰 버팀대가 되니 그걸로 만족. (순방 7200, 방숙 425 (앞으로 장갑, 반지 두개, 장신구 구하면 452도 가능...뭐 일단 패스), 피 4800으로(노버프) 강한 생존율)

생존율 - 피가 70% 이하에서 몹이 최소 두마리가 몰렸을 경우 어째어째 잡는편, 하지만 그 이상으로 몰리거나 피가 50% 이하에서 몰렸다면 상책은 한마리 잡고 도망, 하책은 위협의 외침(언데드 등은 먹히지 않아서 좀 난감) 시전 후 도망. 필살기로 몰린몹을 잡는다는것은 거의 불가능. 아무리 반격이 모든 물리 공격 반격이라고 하지만 데미지 딜링이 힘들고 더군다나 방어태세 같은 경우 오히려 '피해를 입지 않고 방어하거나 피하는 경우' 가 많기 때문에 쓸모가 없어지는 스킬. 무모한 희생은 오히려 죽음을 자초할수도 있기 때문에, 더군다나 광역 스킬이 분노를 너무 많이 요구하기 때문에 몹 한마리 잡고 도망치는 자신을 발견.

방어전사는, 특히 최후의 저항을 찍은 전사는 그나마 높은 생존률을 자랑. 죽어갈때 최후의 저항을 써서 평소 피의 30% 가량을 증가 시키고 도망할 경우 살아 남음. 하지만 최후의 저항이 끝나면 피가 바닥을 기고 있는 자신을 볼수 있으며 재수없어서 옆에 몹이나 뒤에몹이 원거리 공격, 혹은 Dot을 걸어놨을 경우 최후저항 풀리자마자 누워버리는 자신의 케릭터를 볼수 있음.

3. 그럼 전사의 매력은?
한마디로 말해서, "없습니다"
마법봉 빼고 모든 무기를 쓸수 있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쓰는 무기는 제한되어 있고, (무기 특성에서 조차 4가지 무기만 특성에 있음...장난하잔것도 아니고) 높은 방어력과 높은 체력을 가진 클래스도 아님 (성기사와 비교할경우 똑같이 판금입고 똑같은 밀리클래스인데 말도 안되게 허덕이는 자신을 발견))
오로지 사람들이 전사를 던전에서 찾는 이유는 도발과 어그로 때먹는 스킬 때문. 사실 탱킹이라면 성기사가 더 잘하지만 아무래도 도발이 없는지라 2차 몸빵. 농담이 아니고 성기사가 도발 가지고 있었으면 아무도 전사를 파티에 껴서 가지 않을거임 -_-

4. PvP는?
남들이 말하길 전사는 주먹질 PvP로만 최강자라고 합니다. 동의합니다. 주먹질 PvP로만 최강자입니다. 도적 상대로는 대책없이 얻어맞고 피도 못채우고 죽고, 마법사 상대로는 뻘짓 하다가 몇대 때리지도 못하고 죽고, 사제 상대로는 보호막 풀다가 Dot과 정신분열, 영절 등으로 피보다 사망. 사냥꾼 상대로는 말할것도 없이 바로 픽픽 쓰러지고 (미친듯한 날개절단, 전사의 무력화는 쓸모가 없음) 흑법은 말도 안되는 공포 난무, 성기사는 같은 밀리에 판금이라지만 무적과 힐에 굴복, 주술사는 토템과 셀프힐에 GG, 드루이드는 묶고 Dot, 셀프힐 때문에 상대가 안됨.

PvP 가 제일 암울한 이유는 아무래도 분노를 맞거나 때려서 모아야 한다는 점. 결국 스킬이 강하던 뭐하던 간에 쓰지도 못하고 죽는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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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전사가 좀 더 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만...예를 들어 몹들이 일정의 피 아래로 퍼센트가 내려가면 버서크 상태가 휩싸이는걸 넣어준다던가...(특성으로...) 아니면 같은 판금 클래스인 성기사와 차이나게 AC 증가율을 높여주거나 HP를 높여주거나...혹은 분노 획득양을 좀 늘려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프로즌뜨로운씨, 이게 도대체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케릭터 각자의 매력 말씀하셨는데...

*전사- 전사만의 매력..깡(?) 판금장비의 뽀대 그런것들이 있고
주술사-주술사는 하이브리드 한점..못하는게 없고 다재다능하다는것이 매력이일태고

도적도 은신 암살 플레이 적을 기절시켜 순식간에 해치워버리는 플레이는 너무나도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직업인거죠
또는 사냥꾼 펫을 이용한 전투 흑마 흑마법을 사용하여 저주같은걸 사용하는 등...*

자, 전사 한번 봅시다. 전사만의 매력이라고 하신 깡을 봅시다. 혹시 돌진 얘기 하시는건지 모르겠는데 깡만있다고 몹잡는거 아니죠. 아시죠 그건? 판금장비의 뽀대는 같은 판금 클래스인 성기사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다른 클래스들은 스킬과 케릭의 특성을 이야기 하셨는데 전사는 케릭의 외형적인 모습만을 말씀하셨습니다. 혹시 전사 뽀대만 보고 문제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전사해보셨다는 분이 그런말씀 하시면 기가찹니다 사실. 위에 전사만의 스킬을 언급하셨지만 스킬에 대한건 위에 입이 닳도록 설명해 놨으니 이해가 안되면 다시 보시고...


그냥 갑자기 북미섭에서 전사 시위글과 전사에 대한 글을 보니 이렇게 길게 써버렸군요. 말로는 설명이 안됩니다. 직접 플레이 해보시면 얼마나 암울한 직업인지 아시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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