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XP

서브 메뉴

Page. 1 / 2936 [내 메뉴에 추가]
글쓰기
작성자 Loster
작성일 2005-01-24 04:42:39 KST 조회 418
제목
도적으로 몸빵을 해야만 했던 이유...
이글은 제가 직접 학카르의 사원에서의 격었던 경험담입니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일입니다.
제가 렙 60을찍고 돌아다니던중 길드분들이 학카르사원을 가자더군요
파티 구성은 성기사만 3분... 54 55 58 분에 전사 53분이였던걸로 기역합니다.

뭐 파티구성이 힐러하나없고 탱커로 치는
성기사 3과 역시 탱커인 전사 그리고 저 만렙 도적이였습니다;
뭔가 파티구성이 웃기더군요; 오로지 죽이는것은 두들겨 패는것밖에없습니다.
마법? 힐링 외에는 마법이란것은 없습니다 그저 두들겨 팰뿐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속칭 렙빨!을 믿고 힘차게 달려나갑니다..
도중에 헤맨것과 사이비교주틱한 트롤 중보를 잡기전에
유령땜시 고생잠깐하고 종이학 학카르를 순식간에 때려잡고
전멸 한번 안하고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사령이 남았습니다.
저희도 경험이 있는지라 성기사 2분이 힐링하고
저와 전사분 그리고 58렙 성기사분이 사령을 치기로 했습니다.
사령? 그당시에는 전멸한번 안했기때문에 역시나 렙빨을 믿고 달려나갑니다!

용이고 뭐고 뭐고 눈에 안보입니다.
그저 보스란 아템만 쏙 떨궈놓는 자판기로 인식되기 시작합니다;;
성기사 한분과 저와 전사분 성기사 셋이서 두들겨패기시작합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역시 보스는 보스인지 슬립과 스턴의 압박으로 인해
전사와 성기사분이 사령피를 1/3인가 남기고
두 탱커분이 엎어져서 주무시더군요;;

그리고 남은건 저와 힐링하던 성기사두분...
암울합니다... 도적으로 몸빵해야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됩니다...
자판기가 깡통이 아닌 1.5L짜리 패트병크기의 손톱으로 절 패기시작합니다;
점점 자판기가 무서워보이기 시작합니다;;

방당 500이 넘는 무시무시한 뎀을 딸랑 가죽 한장을 걸친 도적으로서
몸빵을 해야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거기다 성기사 두분에게 사령이 달려갔다간 전멸입니다...
말그대로 힐링어그로만큼 무식하게 사령을 패야합니다;

난생 처음으로 도적으로서 탱커의 그 압박감을 경헙했습니다;;
성기사 마나 보면서 생각할 여유따윈없습니다;
그저 어그로를 내가 먹기위해 사악 절개하기바쁩니다 =ㅁ=;;;

거기다 웃긴건 사령 치는것은 저 혼자뿐입니다;
뒤에 두분들 힐링하기 바쁩니다; 저는 도적으로 몸빵하고있습니다;;
회피? 전 전투&암살도적입니다. 마음가짐? 그런거 모릅니다;
그저 무식하게 사령만 열라 팹니다 =ㅁ=;;

그저 회피 한번 처음 써보고 15초 이후...
암울하게 보스한테 열라맞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기적을 보았습니다 =ㅅ=;;;

보스인지라 렙빨에도 불구하고 한방당 피가 500씩빠지더군요 =ㅁ=;;
제피가 버프까지 받아서 한 3500쯤됩니다;
사령의 무시무시한 꿀밤공격 7방이면
차디찬 바닥에 엎어져서 자야합니다 =ㅁ=;;
두둥!! 그러나 그 존경스런 성기사 두분의 힐링이란!!!

피가 방당 500씩빠지는데 뒤에 계신 두 성기사분... 죽어라 힐링합니다;
피가 500씩 세방맞고는 힐링한번으로 피가 1300~1400씩 찹니다;;

그 방당 500뎀의 압박에도 저는 죽어라 사악&절개 날립니다;;;
이대로 내가 힐링어그로만큼 사령을 못패면 뒤에 계신 두 성기사분 죽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암울하던 두 성기사가 죽자살자 힐러가된 경험과
역시 도적으로서 난생 처음으로 몸빵을 하던 경험을 끝났습니다...

드디어! 그 암울하고 절망적인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암울하게도 혼자 뎀딜과 탱킹을 해대며 사령피를 1/3을 혼자서 뺐습니다!
사령이 죽고 멍... 합니다; 내가 지금 무슨일을 했는지도 모릅니다;;;
사령 시체에대고 손은 자동으로 사악누르고 있습니다...

몇초간의 시간이 흐른후죽었던 전사와 성기사분 되살아납니다...
그리고 아이템을 봅니다; 나온것은 궁극의 문장방패...

전사 한분과 성기사 세분은 눈에 불똥을 튀기며 /주사위 100을 칩니다;
치열합니다... 단 1이란 숫자에 희열과 좌절이 갈립니다...

그리고 마침내 한 성기사분이 아이템을 먹고 그 기분좋음을 만끽하며
귀환석을 쓰고나서 파티가 풀릴때까지...
저는 사령의 시체 뒤에있는 세숫대야에서 쪼그리고 앉아있었을뿐입니다...

orz...

지속적인 허위 신고시 신고자가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 사유를 입력하십시오:

발도장 찍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닉네임: 암호:
롤토체스 TFT - 롤체지지 LoLCHESS.GG
소환사의 협곡부터 칼바람, 우르프까지 - 포로지지 PORO.GG
배그 전적검색은 닥지지(DAK.GG)에서 가능합니다
  • (주)플레이엑스피
  • 대표: 윤석재
  • 사업자등록번호: 406-86-00726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