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질문!

가끔 너무 째서 애벌레가 없어서 병력 못막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상대 병력을 계속 링을 찍어서 한기씩 찔러줘야하나요? 언제 나올지 모르니?

8분 후에 나오면 괜찮은데 모르니..ㅋㅋ

계속 링 주기적으로 한기씩 던져줘야하낭..ㅠ

토스전은 8분전에 올확률이 적은데 테란은 있고...ㅠㅠ

대군주 1번찔러서는 언제 상대가 러쉬올지 모르지 않나요?

저는 그냥 70~80기 정도 째놓고서 상대가 트리플먹기 전까지는 냅다 병력만 뽑던가 그래요
미네랄당 두줄씩 유지하게만 시켜주니까 좋더라고요

그 전타이밍에는 링 던지기도 좋고 냅다 째고 싶으시면 가촉 두개까지는 박아줘도 손해는 아니라고 봐요

악당나그네//70~80기 채우면 병력 쭉찍으니까 괜찮은데 그전에 어중간할때오면 막 일꾼 쭉눌렀는데 공격오면 무너지더라구요...ㅠㅠ

그리고 트리플먹으면 공격은 안오겠죠?...ㅠㅠ

이 질문을 하실정도면 개념이 굉장히 많이 좋아지신겁니다. 저도 마스터상위권에 있을때조차도 심각하게 고민하던 문제니까요.

일단 이걸 좀더 수월하게 해결하시려면 초반에 일꾼을 최대한 많이 째놔야합니다. 펌핑을 쉬지않고 인구수도 막히면 안되구요. 그리고 두번째로 저글링도 곳곳에 퍼트려 놔줘서 시야확보를 해야하고 트윌님이 잘 안하시는 젤나가감지탑을 계속 잡아놔야합니다. 저글링이라는 스2에서 제일 싼 유닛이 있기에 그걸로 감지탑을 계속 잡아주는게 포인트죠.

사실 저그의 실력을 판가름하는게 이겁니다. 드론을 쨀때는 두가집니다. 상대가 절대 공격이 안온다거나, 내상황에서 무난히 막을수있는 상황이다 싶을땐 쭉쭉 눌러줘야해요 드론을 ㅇㅇ
다만, 상대가 공격을 올거같다거나 뭘 할지 잘 모르는 타이밍일땐 애벌레를 잠시나마 쉬어줘야합니다. 계속 모르겠으면 계속 애벌레를 쉴 순 없으니 애벌레의 반정도만 드론을 찍어주는식으로 가야해요.(당연히 가장 이상적인건 많은 게임수와 훌륭한 개념을 바탕으로 상대가 뭘 하는지 다 보여서 아무런 의심없이 드론을 쭉쭉 눌러주는상황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물론 이러기 위해선 실력을 많이 늘려야하구요)

허나, 어쩌다 드론을 찍어버렸는데 판단이 틀렸거나 해서 당장 오면 못막겠다 싶은경우엔 저그가 빈집을 하거나 엘리전을 유도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저그가 다른종족에 비해서 엘리전에서 좋은경우는 토스전의 뮤링이나 극후반에 가촉포촉 끌고다니는 무군밖에 없기에....왠만하면 추천해드리지 않구요 빈집액션이나 그런걸 주면서 못나오게끔 해야합니다.

사실 빈집도 두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상대가 진출을 많이 안했을때의 빈집과, 진출을 많이 했을때의 빈집 이 있는데요. 이 빈집 모두 사용하는 용도가 다릅니다. 우선 전자의 상대가 진출을 많이 하지 않았을때의 빈집은 상대가 대부분 수비를 하러 오게됩니다. 그러니까, 내가 뭐 애벌레가 없다거나 가촉이 완성되지 않았다거나 등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일때 이러한 빈집을 가게 됩니다.

두번째로 상대가 반이상 진출했을때의 빈집은, 대부분 유리한 상황에서 하곤 합니다. 내가 쟤 병력은 막을수있는 상황이면서(완벽하게 멀티하나 안내주고 막는게 굳이 아니더라도) 상대에게 피해를 주는 판단을 내릴때 활용해야하는 빈집이에요. 이건 상대가 막으러 올수도있고 안올수도 있는데, 막으러 오게된다면 저그로선 시간을 벌었기에 굉장히 좋은 상황이 만들어지고(진출을 많이 했으니 시간을 훨씬 많이벌겠죠) 그냥 상대도 에라모르겠다 식으로 러쉬가 와도 신경쓸곳이 자기 본진과 정면이기에 점막위 발업맹독충이나 잠복맹독충 등을 통해서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가기가 굉장히 수월합니다.

최근에 실력이 어느정도 좋아지신거같고 질문하신거 보니까 좀더 어려운 개념도 아셔야 할거같아서 길게 글을 썻는데 이건 제가 가르치는분들 중에 처음으로 공개해드리는 팁이니 정독하셔서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ㅇㅇ 추가로 궁금한점은 그냥 쪽지로 남겨두시면 수시로 확인해서 답장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행갔다가 방금 도착해서 정신이 워낙 없었네요ㅎㅎ

어쨋든 화이팅입니다

아 이해가 안되실수도 있을거같은데, 상대가 진출을 얼마 하지 않았을때의 빈집은, 내가 무조건 시간이 필요한경우일때 씁니다. 상대가 반이상 진출했을땐 시간을 벌어도좋고 상대가 야마러쉬를 들어와도 막을만한, 그러니까 유리한 상황일때 써주면 굳히기가 확실히좋죠.

뭐 예를들어보자면 상대가 뭐하는지 모르겠어서 애벌레를 한 반정도 드론으로 바꿨는데 그순간 오버막힌걸 확인했습니다. 저글링 2줄으로는 택도없는 병력이 오는걸 알게되었다면 진출을 얼마 하지 않았을때 최대한 빠르게 빈집을 가줌으로써 병력의 발을 돌리게하죠. (못돌린다면, 왠만해서 진겁니다-,-.....사기고 자시고 떠나서 저그의 드론을 찍는 판단미스와 동시에 오버가 막히는 실수를 했기때문에요) 발을 돌린다면, 시간을 벌었으니 가촉도 완성시키고 바퀴나 저글링도 추가하는등의 액션을 취해주죠. 물론 시간이 좀더필요하다면 다시 새로나온 저글링들을 돌려서 가주는것도 좋구요.

뭐 이렇습니다 ㅠㅠ 어렵네요 저그는

저도 이렇게되다보니까 내가 너무 답도없이 째는건가? 라는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렌지프로에쓰//정말 감사합니다!...상대가 올지 안 올지 구분이 중요하군요!... 그만큼 드론 째주는 걸 잘 해줘야하고...ㅎㅎ 앞으로 무턱대고 드론만 째서 지거나 어중간하게 하는 그런 짓은 안해야 겠어요 ㅎㅎ

대군주를 찔렀을 때 해탱인데 언제 올지, 규모가 어떻게 되는지 계속 링을 찔러줘야하나요?..ㅠㅠ
언제 올지는 모르는데 ㅠ 트리플을 먹을 수도 있구요...ㅠㅠ 트리플을 먹어도 공격이 올수가 있고...구분 잘해야겠네요...ㅠㅠ 많은 게임수가 답인가 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