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차 트리플에 대해서 말들이 많으신거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좋은 빌드이긴 하지만 파해법을 따로 만들어야할 정도로 무서운 전략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물론 이번 gsl 에서 정종왕이 재덕신을 운영으로 압살 (저는 두번째 빠워 벙커링에 끝난게 더 답답하였지만) 한 거때매 좀더 과장된 감이 없지 않나 싶은데, 대놓고 말해서 트리플 하면 생산기반도 늦게 마련되고, 방어가 쉽지가 않습니다. 테란이 정종현급의 압박, 컨트롤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저그가 패뮤형식의 빠른 뮤탈다수로 휘둘기 시작하면 수비하기도 힘들구요. 아니면 저그가 적당한 타이밍에 오버로드를 찔러넣었으면 저그가 빠르게 삼멀을 먹고 째버리면 자원력에도 앞설수 있죠.

 

화차 견제때문에 어떻게 째느냐라는 말들도 있는데 그렇게 휘둘리기 시작하면 테란이 무슨 빌드를 시작하든 저그가 어렵습니다. 화차견제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건 기본이죠. 그리고 화차더블이전에도 이미 1병영 트리플 빌드가 잠시 유행한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 때도 1병 더블한후에 빠른 2가스 2군수 지옥차 견제가 있었기 때문에 저그가 그것을 신경쓰다보면 1병 트리플이 저그보다 자원을 부유하게 가져갈수 있었죠. 다만 저그가 이것을 눈치채면 견제방법이 마땅치 않은 이유때문에 지금은 오히려 쓰지 않는다고 보네요. 마찬가지로 화차 트리플도 눈치를 챌수있으면, 더 좋게 대응할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보통 테란전에 대군주 찌르기를 두번합니다. 처음에는 은밴이나 다른 날빌을 확인할 6분대 정도의 오버, 그리고 9분대나 그이후에 테란이 어떤 체제(바이오닉이나 메카닉, 혹은 삼멀이나 생산기반)를 가져가는지를 다시한번 찔러넣든 감군을 넣든 봅니다. 정찰 이후에 제대로 대응해보는 것을 신경써보는게 테란전이든 토스전이든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나온지 얼마안된 전략이라 대처방법을 몰라서 확 당하니까 불안감이 커진듯 특히 재덕님도 당한거라 크게 흔들려서 그런지도

음...그렇군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