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저그한지 2달째

오픈베타때부터 플레이한 스2유저입니다. 토스로 2달전까지 토스유저였고, 오픈시즌 예선도 모두 참가했었습니다.

 

토스가 저랑 맞지않다고 수없이 느꼇고, 스타1 주종족이었던 저그를 하고싶었지만,

 

GSL 에서 5병영 사신이라던지 치즈러쉬 등에 무기력하게 힘들어지는 저그를 할 엄두도 내지못했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2달전에 저그를 시작했습니다.

 

정말 후회를 엄청나게 했습니다. 왜 여태까지 스타1때 플레이하던 종족을 버리고 토스를 했는지

 

왜 저그를 늦게 시작했는지 후회가 엄청 됬습니다. 토스로 3천판을 넘게 플레이했었지만 래더 승률은 항상 50%만 유지하는 수준이었고, 실력의 진전은 없었다고 느꼇습니다.

 

저그는 어느덧 2달차가 되었고, 곧이어 마스터리그 1000점을 달성했습니다 기분이 정말 좋더군요.

 

주변과 클랜에 고수저그들에게 도움도 많이 받고, VOD도 빠짐없이 보았습니다.

 

확실히 저그라는 종족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저그로써 억울하고 불리하다고 느끼는점은 분명히 있네요. 이건 밸런스문제라고 감히 말할수있습니다.

 

전 토스유저였기 때문에 토스전은 가장 자신있는 유저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2병영은 정말 이해할수없을정도로 밸런스가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다른건 다 아 사기다. 아 이걸 어떻게이겨 아 저그만 힘들어. 이런 생각들어도 진짜 잠깐인데,

2병영은 당하면 심리적으로 하이킥 한방 꽂히고 싸움을 시작하듯이 스턴 걸리게 됩니다.

 

2병영이 정말 사기같은건 러쉬거리를 떠나서, 맵자체를 이용할수 있다는점, 저그는 무조건 피해를 봐야한다는점.

저같은 경우는 무조건 어떤맵이든간에(고철빼고) 일벌레 정찰을 가서 2병영 여부를 확인 합니다.

 

근데 이상하게도 VOD 나 고수분들 플레이를 보면 일벌레 서치를 과감하게 배제하고 플레이하더라구요.

전 2병영인지 1병영에서 가스올리는 테크플레이인지 확인 하지못할시에 극도로 플레이방식이 바뀌기때문에

 

무조건 확인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정찰을 갑니다. 그리고 불과 얼마전까지는 저도 테란전이면 무조건 15앞 14앞을 즐겨하던 유저입니다. 하지만 김승철선수의 2병영 및 각 맵에서 맵의 구조를 이용한 벙커러쉬 등이 연구완료 되면서, 전 15앞 14앞 선앞마당은 과감히 버리고 테란전은 무조건 14가스 14플 OR 14가스 13플 합니다.

 

그래도 막기가 힘들어요, 아니 어떻게 똑같은 본진플레이를 하는데 못막아야 합니까?

발업되기전 타이밍에 3해병과 건설로봇 5마리정도를 대동해서 옵니다. 제 저글링이 그때 끽해봐야 6~8마리 가량 있을 타이밍입니다. 발업은 절대 안되어있고요.

 

그럼 이상황에서 땡 해병만 있으면 과감히 싸울수있겠지만 저그유저분들이라서 아시다싶이 건설로봇이 붙어있는데 저숫자로는 무조건 뺄수밖에 없다는걸 알수있으실 겁니다. 여기서 선택해야할껀 저그가 일벌레들을 바로 앞마당으로 빼서 막아야합니다. 절대 여기서 저글링을 본진으로 뺀다면 입구 틀어막히게 되죠 벙커로

 

LS프라임 님 맵에서도 그 벙커로 입구틀어막는건 고쳐진게아닙니다. 꼭 비겁하게 해서라도 이기고싶은 테란들은 벙커3개로 입구를 쳐막아버립니다. 제가 일벌레를 앞마당으로 다수를 끌고나와 나와있던 저글링과 싸먹으려 해도,

 

금속이나 젤나가 거진 어느맵이든 맵 구조들이 비슷합니다 앞마당 보면 제본진에서 내려는 그 계단같은거,

 

그쪽 과 본진벽 사이에 움푹 45도에서 80도 가량 벌려져있는 그 부분에 벙커하나로 심시티를 하고 좁혀진 부분에 해병이 들어가고 건설로봇이 그밖에서 홀드를 잡으면, 김승철 VS 임재덕 4강전 1경기 참조

 

절대 그타이밍에 저글링 일벌레, 저글링만 계~~~~~~~~속 쳐눌렀어도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면

 

죽었다깨어나도 그건 막을수없습니다. 그냥 지는거죠. 조금 이름있고 잘한다는 테란들은 2병영러쉬에 대한 이해도가 장난이아닙니다. 조금만 어설퍼도 어떻게든 막을수 있겠지만 조금도 어설프지 않은 테란들의 2병영은 정말~막기힘듭니다.

 

눈치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김승철선수가 2병영은 거의 톱수준으로 잘하는 선수입니다.

임재덕선수가 그걸 의식하고 이번 4강전에서 선부화장빌드는 과감히 사용하지 않은걸 볼수있습니다.

 

해병을 건드리는것쯤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최소한 맵구조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수정해야하며,

맵에대한 이점 그리고 맵에대한 특권은 모조리 테란만이 독차지하는것도 억울하고,

 

최소한 선플을 했다면 2병영의 카운터빌드가 될수있도록 좀 되었으면 하네요

정보전이 가장 중요한 RTS게임인데도
알고도 못처막는 RTS게임임 ㅋㅋㅋㅋ
병1신겜 아 물론 저그만요^^

ㄴ카운터가 없다고 해야하는게 맞을듯
막긴 꾸역꾸역 막긴하니까

11 11 + 선앞 = 패배
11 11+ 선못= 패배 ㅡㅡ 장난하냐 멀해야하냐고

13부화장 15못은 어떠신지요 저도누가 추천해줘서 쓰고잇는데
초반에 조금더 가난하긴하지만 1~3해병에 3~5건설로봇 동반 치즈는 쉽게막더군요
보통 저 테란 병력들왓을때 부화장이 빨리퍼져서 가촉이 절반이상지어져잇습니다
1병영이면 한개나 상황봐서 안짓고 2병영이면 그냥 2개 지어버립니다

뽕뽕삥// 어쩔땐 선못해도 난 못막겠던데;;; 님은 잘하시나보네여 다 막고 ㅋㅋ

선앞이 더 막기 쉽습니다. 선못은 잘못하면 입구막혀서 진짜 ㅅㅂ소리 나옴